“여행하는데 돈은 필요없어요”… 주차부터 체험까지 전부 무료인 국내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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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미타사)

넓은 하늘 아래 펼쳐진 푸른 산과 고즈넉한 문화유산,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자연 속 산책로까지. 충청북도 음성군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행지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어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응천공원의 출렁다리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울창한 숲을 감상할 수 있고, 미타사에서는 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불교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조선 시대의 교육기관인 음성향교까지 더하면, 하루 동안 자연과 역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출처 : 공공누리 (음성향교)

게다가 이 모든 곳이 무료로 개방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이제 돈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성군의 대표적인 여행지를 차례로 만나보자.

응천 십리벚꽃길 출렁다리

“벚꽃과 출렁다리를 동시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하천과 산책로를 품은 ‘응천공원'(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 773)은 걷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나들이 명소다.

응천공원은 봄이 되면 벚꽃 천국으로 변신한다.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길을 따라 줄지어 서 있어 바람이 불 때마다 분홍빛 꽃잎이 흩날리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가로수 덕분에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져 한낮의 더위를 피하기에 좋은 이곳은 돗자리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여유롭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응천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응천 십리벚꽃길 출렁다리’다.

출처 : 음성군 (응천 십리벚꽃길 출렁다리)

길이 101.5m, 주탑 높이 11.7m에 이르는 이 다리는 2015년부터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한 시설로, 신양리와 병암리를 연결한다.

다리 위에 서면 응천을 따라 펼쳐진 울창한 나무들과 반짝이는 물빛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응천공원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무료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미타사

“동양 최대 지장보살상이 있는 천년고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미타사)

조용한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찰, ‘미타사'(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소이로61번길 164)가 모습을 드러낸다.

고려 전기에 창건된 이 절은 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의 말사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미타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다. 이곳에는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극락전과 삼성각이 자리하고 있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극락전에는 석가여래 좌상, 아미타여래 좌상, 관세음보살 좌상, 대세지보살 좌상 등이 모셔져 있어 불교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미타사)

또 삼성각 내부에는 높이 90cm의 석조 아미타여래 좌상이, 약 700m 떨어진 진입로 서쪽 암벽에는 높이 4.05m의 마애 여래 입상이 자리하고 있다.

미타사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단 18시 이후 경내 이용이 제한되니 유의하자.

음성향교

“조선시대 옛 교육기관”

출처 : 공공누리 (음성향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조선 명종 15년(1560)에 세워진 이후 수차례 보수를 거쳐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조선 시대 교육기관, ‘음성향교’(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중앙로 223)다.

현재 남아 있는 주요 건물로는 대성전, 동재, 서재, 명륜당 등이 있다.

앞쪽에는 학생들이 학문을 닦던 명륜당을 중심으로 교육 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뒤쪽에는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현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대성전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향교의 일반적 배치 방식인 전학후묘 구조를 따른 것이다.

이번 주말,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조선 시대의 교육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

출처 : 공공누리 (음성향교)

음성향교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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