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선정, 2024 한국 관광의 별”… CNN 선정 아름다운 섬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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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청산도
느림의 미학으로 세계가 주목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전라남도 완도 청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4 한국관광의 별’ 친환경 관광콘텐츠로 뽑히며,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청산도는 산과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른색을 띠어 청산(靑山)이라는 이름을 얻은 아름다운 섬이다.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청산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 CNN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선’ 중 4위로 꼽기도 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청산도의 가장 큰 매력은 느림의 미학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슬로길은 총 11개 코스, 42.195km로 구성되어 있다.

슬로길에서는 섬 전체를 천천히 둘러 보면서 푸른 바다와 구들장논, 돌담길 같은 섬 고유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다.

길 곳곳에는 바람이 바위틈을 타며 울린다는 범바위, 12개의 월별 느림 우체통이 있는 느린 걸음 느림 카페, 향토역사문화전시관, 파시문화거리 등 독특한 명소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환경보호 활동인 플로깅 캠페인 등을 통해 친환경 관광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청산도의 구들장논은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14년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섬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면서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청산도에 가기 위해서는 완도에서 배를 타고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다도해 최남단에 위치한 이 섬은 영화 <서편제>를 비롯해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매년 4월이면 유채꽃이 만발한 청산도에서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슬로 걷기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청산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슬로시티의 가치가 다시금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보존하면서 사람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청산도는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힐링을 넘어 자연과 공존하는 ‘느림의 행복’을 선사하는 곳이다.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청산도의 슬로길은 한 발 천천히 걷는 여유를 통해 진정한 쉼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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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잊혀지지않는 청산도
    보는사람마다홍보하느라 바쁨니다. 전복. 김. 비싼 전복 청산도에서 배터지도록먹었어요🎎🎎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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