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으로 이런 비경을?

깊어가는 가을, 산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고갯길에 단풍이 물들고 있다. 강원도 정선의 ‘문치재’와 충청북도 단양의 ‘보발재’는 오는 11월에 단풍의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단풍의 향연과 드라이브의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국내여행지로 떠나보자.
굽이치는 길목마다 펼쳐진 단풍을 감상하며 마음을 맡기다 보면 어느새 가을의 정취에 빠져들 것이다.
정선 문치재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산269에 위치한 ‘문치재’는 정선의 옛 고갯길이다.

고양산과 각희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들로 둘러싸여 있어 문치재(‘문과 같은 고개’라는 뜻)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424번 국도를 따라 이어지는 이곳은 1.5km의 긴 길이와 S자형의 독특한 코스를 지녀 ‘롱보드 성지’로 매우 유명하다.
또 해발 732m 정상에 자리한 ‘문치재 전망대’에서는 산맥을 휘감아 도는 길과 주변 산의 고요함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더불어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는 별자리를 감상하거나 자동차 궤적을 촬영하는 등 순간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기에 좋다.

올 가을, 흔히 접할 수 없는 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은 정선 문치재로 드라이브를 떠나보자.
단양 보발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의 ‘보발재’는 단풍이 끝없이 펼쳐지는 드라이브 명소다. 현재 60%가량 물들어 지금 당장 가도 아름다운 단풍뷰를 만끽할 수 있다.

해발 540m에 위치한 이곳은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고갯길로, 소백산 자락길 6코스의 일부이기도 하다.
봄에는 야생화가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길이 펼쳐져 언제나 근사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자리한 전망대에선 보발재 전체를 내려다보며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다.
인근에는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와 가족여행지로 적합한 ‘온달관광지’ 등이 있어 보발재의 단풍을 만끽한 후 함께 방문하기 좋다.

선명하게 물든 단풍길을 따라 한적한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단양 보발재로 떠나보자. 이곳의 가을 풍경이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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