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백수해안도로, 관광지 개발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에 위치한 백수해안도로가 새로운 드라이브 명소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16.8km에 걸쳐 펼쳐진 백수해안도로는 기암괴석과 광활한 갯벌, 불타는 석양이 어우러진 장관을 자랑한다.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해 질 녘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장관이다. 국내 유일의 노을전시관이 위치해 있어 노을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으며, 해안도로 아래 3.5km 길이로 조성된 목재 데크 산책로 ‘해안 노을길’을 걸으면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백수해안도로에서는 ‘노을전망대’가 눈에 띈다. 바다 위로 돌출된 스카이워크 형태로 조성된 이 전망대는 공중을 걷는 듯한 아찔한 경험을 제공하며, 전망대 끝에는 괭이갈매기 날개 조형물 ‘끝없는 사랑(Endless Love)’이 설치돼 있다.
밤이 되면 조명이 더해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평생 한 짝과 함께하는 괭이갈매기의 특징과 맞물려 연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전라남도는 최근 ‘영광 백수 해안 노을’ 관광지를 신규 관광지로 지정하고, 이를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재 연간 24만 명이 찾는 영광의 대표적인 관광지지만 숙박 및 편의시설이 부족해 머물다 가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영광군은 2030년까지 상업시설과 숙박시설, 펫파크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영광군은 백수해안도로의 자연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안도로 주변 산림의 덩굴류 및 고사목 제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에 식재된 551그루의 모감주나무가 앞으로 5년 후 개화 시기에 노란 꽃물결을 이루며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수해안도로는 단순한 드라이브 코스를 넘어 노을을 즐기고, 자연과 함께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는 이곳에서, 아름다운 서해 노을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갈수있는
대중교통필요.‥
모닝한대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