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벚꽃과는 차원이 다르네”… 봄 여행으로 꼭 가봐야하는 겹벚꽃 여행지 4곳

댓글 0

특별한 벚꽃을 찾아서
이번 봄에 겹벚꽃 어떤가요?
출처: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양성영 (순천 선암사 겹벚꽃)

벚나무도 전부 같은 벚나무가 아니다. 한국에 있는 벚나무만 해도 18종 이상이다. 일반적인 벚꽃을 떠올릴 때 생각하는 왕벚나무를 비롯해서 산벚나무, 제주벚나무, 수양벚나무 등등 그 종류가 많다.

벚꽃 중에서도 겹벚꽃은 그 모양에 있어 특별한 꽃이다. 하얀 색에 가까운 연분홍 꽃잎인 벚꽃과 다르게 화려한 색채와 꽃잎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벚꽃은 5장이지만, 겹벚꽃은 꽃잎이 여러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화려하게 탐스럽다. 또한 일반 벚꽃 보다 약 1~2주일 뒤 만개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서두르지 않고 여행계획을 짜기도 좋다.

그렇다면 이런 겹벚꽃을 보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만 할까?

경주 불국 공원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주 불국공원 겹벚꽃)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에 위치한 불국 공원은 겹벚꽃의 성지다. 겹벚꽃 300그루가 밀집되어 있어 봄이 되면 짙은 분홍색 꽃망울이 장관을 이룬다.

경주시는 경관 조명을 교체하는 등 200m 되는 산책로에 경관 조명 재정비 사업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다. 덕분에 야간 조명을 받은 겹벚꽃은 밤에는 신비한 자주색으로 탈바꿈 되는 착각을 불러온다.

주차 공간은 부족하지지만,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공원이다. 겹벚꽃을 보러 가족 나들이를 해보길 추천한다.

순천 선암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순천 선암사 겹벚꽃)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에 위치한 선암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는 유명한 절이다.

주차장에서 절까지 걸어서 20-30분 거리의 산책 길을 걸으면 색색의 연등 사이로 보이는 진홍색 겹벚꽃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선암사는 봄에는 홍매화, 산수유, 겹벚꽃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선암사에는 2007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실나무도 있다. 수령 450된 들매화로, 대한민국 4매에 손꼽힌다.

사천 청룡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사천 청룡사 겹벚꽃)

경남 사천시 와룡길 373 청룡사는 겹벚꽃이 일부에 불과하지만 독특하고 아름다운 곳에 위치해 화제를 모았다. 청룡사에서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주변에 절묘하게 위치한 겹벚꽃은 멀리서 찍으면 아름다운 배경을 이루기 때문에 SNS에서 핫한 포토 스팟이 되었다.

사천 청룡사는 아침 7시에서 저녁 6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유명해진 계단 포토 스팟은 오후에 가면 대기 줄이 있기 때문에 해가 들어오는 오전에 일찍 출발하는 편이 좋다.

뒷편에는 겹벚꽃으로 이루진 터널도 있으니 산책을 하며 둘러볼 수 있다. 그 아래에 있는 용두공원은 청룡사와 함께 용두 9경에 지정된 명소이니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구 월곡역사공원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대구 월곡역사공원 겹벚꽃)

대구 달서구 상인로 134-9에 위치한 월곡역사공원은 임진왜란 때 활약했던 의병 월곡 우배선을 기념하고자 건립된 공원으로, 유물 전시와 공원을 겸하고 있다. 조경으로 인해 대구의 겹벚꽃 명소로도 유명해졌다.

이곳은 계절을 달리 피는 꽃들로 유명한데, 봄에는 겹벚꽃이 피어나는 좁은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반려동물도 동반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봄철 가족 나들이 장소로 추천한다.

월곡 역사공원에서는 정문은 인파가 많은 관계 겹벚꽃이 한 프레임에 담기는 낙동서원과 겹벚꽃 터널 사이가 포토 스팟으로 애용되고 있다. 겹벚꽃 옆에 있는 대나무 숲도 있으니 함께 방문하길 추천한다.

관심 집중 콘텐츠

“단풍 명소에서 열리는 트레킹 페스티벌”… 10월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더보기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곳?”… 가을에 가기 좋은 수도권 여행지

더보기

“꽃을 찾아 떠나는 치유 여행”… 가을에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