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갔다고요? 지금은 다릅니다”… 시니어도 편하게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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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관광•웰니스•야간 관광•글로벌 마케팅 강화
출처 : 연합뉴스 (무릉별유천지)

한적한 바다를 배경으로 잠깐 들러 쉬었다 가는 여행지, 강원 동해에 대한 이미지는 오랫동안 그렇게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동해가 변하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걷고, 여유롭게 힐링하며, 밤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한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시는 단순히 여행객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관광 홍보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맞춤형 관광, 야경 콘텐츠, 웰니스·힐링 프로그램 등을 대폭 강화해 누구나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여행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출처 : 연합뉴스 (도째비골스카이밸리)

그렇다면 동해시는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있을까? 바다가 주는 경이로움에 색다른 즐길 거리와 체험 요소까지 더해진 새로운 동해 여행의 모습을 살펴보자.

동해시, 5가지 전략 추진

강원 동해시는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STAY 동해’를 핵심 콘셉트로 한 2025년 관광 홍보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출처 :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시는 방문객들이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스마트 맞춤형 관광, 글로벌 액티비티 관광, 웰니스·힐링 관광, 야경 관광, 강원 방문의 해·1천200만 관광객 유치 등 다섯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홍보 전략을 추진한다.

스마트 맞춤형 관광은 세대별 홍보 채널을 다변화해 젊은 층은 SNS, 중년층은 음성 광고, 노년층은 방송 및 영상 매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먹킷리스트·버킷리스트, 트레킹·러닝 지도 제작, 로컬 책방 여행 등 테마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청소년·중장년·단체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3월·6월·11월에는 ‘해별이와 친구들을 찾아라’, 4월에는 ‘동해 야간투어 챌린지’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추진한다.

출처 :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4월에는 동남아 여행사 초청 팸 투어를 진행하고, 5월에는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하며, 6월에는 망상해변을 중심으로 국제 트레킹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웰니스·힐링 관광 활성화를 위해 3월 한섬·어달해변에 맨발 걷기 해변을 조성하고, 4월에는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월에는 라벤더 축제와 연계해 무릉건강숲에서 필라테스·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9월에는 해파랑길 34코스를 중심으로 ‘트레킹 페스타’를 열어 체류형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 경비 지원 프로그램인 ‘별빛 동해 기행’을 운영하고, 3월에는 코레일과 협력해 ‘동해 기차여행’ 관광 상품을 개발하며, 6월에는 야간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도째비골스카이밸리)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여름철 관광 프로모션을 비롯해 관광지 무료 개방 및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며, 3월부터 부산·울산 등 경남권을 대상으로 ‘동해 어때?’ 관광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관광과장은 “앞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동해시가 방문객들이 오래 머물고 싶은 관광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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