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가 가장 아름다운 10월
국화 축제 2곳
봄과 가을은 찰나의 계절이기 때문에 자주 비교될 때가 많다. 맑고 쌀쌀한 날씨,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계절이라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가을에는 봄만큼 다양한 꽃이 피어난다. 닭의 벼슬을 닮은 맨드라미, 하얀 데이지를 닮은 구절초, 알록달록한 색을 이루는 백일홍 등이 그렇다.
특히, 10월이 되면 국화를 빼놓을 수 없는데, 대규모 국화 전시로 알록달록한 풍경을 수놓는 국화가 많은 주목을 받기 때문이다.
사실 국화는 6월부터 피어나기 시작해 10월까지도 볼 수 있는 범위가 넓은 꽃이지만, 가을 무렵에 피는 추국이 유독 눈길을 끄는 꽃이다.
올해 이런 가을 국화를 대규모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10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10일간 익산시 하나로 322에 위치한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신흥근린공원, 미륵사지, 익산역 3곳에서 분산 전시될 예정이다.
주요 공연으로는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가을 음악의 밤, 인형극, 패페스타, 천만송이 뮤직페스티벌, 천만송이 국화 트롯열전, 인디밴드 페스티벌 등이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천만송이 도슨트 투어와 ‘미리쓰는 X-mas 카드’가 있다. 이 밖에도 예쁜 엽서 공모존, 라디오 사연 모집, 스탬프 투어, 인생사진 즉석 인화 등의 이벤트가 마련된다.
도시를 뒤덮는 국화의 향연을 감상하고 싶다면, 익산 천만송이 국화 축제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연천 국화 전시회
연천 국화 전시회는 10월 18일에서 10월 27일까지 연천군 전곡읍에 위치한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진행된다.
국화 화분 4만 개와 더불어 현애국, 분재국, 대국, 다륜국 등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축제에서는 형형색색 국화가 넓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형물 200점, 분재 작품 300점, 현애작품 200점, 대국입국 100점, 캐릭터 등 200점으로 구성된 총 1000점의 국화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산국과 자작나무길로 조성되는 숲속꽃길, 국화와 보리밭길로 조성된 미니국화 정원, 국화와 버들마편초로 조성된 원두막 정원으로 드넓은 국화 정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각종 체험과 판매 프로그램으로는 국화 화분, 국화빵, 국화차 등이 판매되고 있고, 지역 농산물 판매 체험 부스도 운영되고 있다. 연계 행사로는 율무축제와 보물찾기, 드론공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