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무성해도 여전한 인기”… 1300만 명이 3년째 택한 국내 인기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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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객 감소했으나
외국인 관광객 늘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도가 다시 한 번 연간 관광객 1300만 명의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룬 성과로, 제주가 여전히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 중 하나임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 화려한 성과 뒤에는 내수 관광객 감소라는 뼈아픈 현실도 숨어 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378만 3911명(잠정치)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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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외국인 관광객이 190만 7608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169.6%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해외 직항 노선이 재개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1187만 6303명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내수 관광객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 항공 좌석 공급량 부족과 함께 제주에서 반복적으로 불거진 바가지 요금 논란이 꼽힌다.

작년에는 흑돼지 삼겹살의 비계 비중이 과다하다는 문제, 해수욕장 파라솔 대여 갑질 등 소비자 불만이 이어졌다. 이러한 부정적 이슈는 제주도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며 관광객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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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제주관광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제주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민간 차원의 해외 교류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제주도의 인기는 이미 2015년부터 검증이 된 상태다. 제주도는 2015년에 처음으로 연간 1300만 명 이상이 찾았던 저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내국인 관광객이 1046만 명에 달하며 제주 관광의 전성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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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매력적인 자연 경관과 독특한 문화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내수 관광객의 감소는 뼈아프지만, 제주가 가진 고유한 경쟁력과 지속적인 개선 노력은 다시금 국내 관광객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제주도는 올해를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과거의 명성을 넘어 다시 한 번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관광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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