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추천 여행지

충북 단양군의 대표 관광지인 도담삼봉 일대가 가을 정원으로 단장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평소에도 뛰어난 경관으로 유명한 도담삼봉은 최근 꽃단지 조성까지 더해지며 계절별 방문 목적지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에는 한정된 기간 동안 특정 구간에만 운영되는 정원이 마련돼 이목이 집중된다. 도심에서 접근이 쉬운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혼잡하지 않아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방문객은 강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걷다가 자연스럽게 꽃 정원으로 연결되는 동선을 따라 이동하게 된다.
주변에는 계절 식재를 중심으로 한 식물 구성뿐 아니라 지역 특산을 활용한 먹거리 공간도 운영 중이다.

화려한 경관만큼이나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체류 시간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포토존을 넘어 실제 관람 동선과 휴식 기능을 고려해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가을 한정으로 개방되는 이 감성형 야외 정원에 대해 알아보자.
도담삼봉 가을정원
“코스모스와 가우라 중심의 단기 정원 프로그램, 11월 중순 종료”

충북 단양군을 대표하는 명승지 도담삼봉 주변이 가을꽃으로 물들며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한층 더하고 있다.
단양군은 오는 11월 14일까지 도담삼봉 맞은편에 위치한 도담행복마을 일대 1만 1천170제곱미터 규모의 부지에서 가을정원을 운영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구간은 도담삼봉과 마주 보는 위치에 자리해 풍경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간이다.
이번 가을정원은 코스모스 7천90제곱미터, 가우라 4천8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됐다.
꽃이 활짝 핀 정원 안에는 관람객들이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산책로가 정비돼 있고, 포토존도 곳곳에 설치해 다양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꽃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을 즐기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정원 주변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있다.
장터에서는 단양 지역에서 재배한 감자와 옥수수를 활용한 간식류와 함께 간단한 국수 요리 등 향토 음식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어 가을 풍경을 감상하는 동시에 지역 먹거리도 체험할 수 있다.
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꽃을 즐기고 난 뒤 자연스럽게 들러 식사나 간식을 해결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담정원은 도담삼봉 관광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감성형 정원 공간으로, 계절별로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연중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가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으로 꾸준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