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추천 여행지

삼봉이 병풍처럼 감싸고, 그 아래로 펼쳐진 정원엔 지금 꽃이 물결처럼 피어오르고 있다. 이름난 관광지도, 수십만 명이 몰리는 대규모 축제 현장도 아니다.
그런데도 이 시기, 사람들은 수소문을 해서라도 이곳을 찾는다. 그 이유는 단순히 꽃이 예쁘기 때문이 아니다. 보는 순간 숨이 멎을 듯한 절경도,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다운 풍경도 있지만,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와 정성이 있다.
이곳은 지자체 예산만으로 조성된 전시용 공간이 아니다. 몇 해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직접 흙을 일구고, 계절마다 씨앗을 뿌리며 만든 살아 있는 정원이다. 그 덕에 꽃은 계절을 따라 피고 지며 사람들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이곳의 풍경을 기억한다.
화려한 조명도, 입장료도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특별한 이 정원은 지금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6월, 삼봉의 풍경, 사람의 손길이 만든 꽃의 바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단양 도담정원으로 떠나보자.
도담정원
“캘리포니아양귀비•잉글랜드양귀비•안개초•끈끈이대나물•수레국화•유채 등 꽃 한가득!”
충북 단양군 도담리에 자리한 ‘도담정원’이 화사한 꽃물결로 뒤덮이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도담정원은 단양팔경 가운데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 도담삼봉을 배경 삼아 조성된 4만㎡ 규모의 유휴지다.
단양군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철마다 어울리는 꽃들을 심어 이곳을 다채로운 색감으로 채우고 있다. 마치 꽃의 물결이 출렁이는 듯한 이 정원은 지금이야말로 가장 활기를 띠는 시기다.
올해 봄에도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캘리포니아양귀비, 잉글랜드양귀비, 안개초, 끈끈이대나물, 수레국화, 유채 등 다양한 꽃들을 심었다. 꽃들은 점점 만개 시기를 향해가고 있으며, 이번 주말부터는 정원의 절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장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개화에 맞춰 정원 입구 인근에는 관광객을 위한 농산물 판매장과 간이 먹거리 장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거리 공연도 준비된다. 꽃길을 따라 걷는 동안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감성이 어우러지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도담정원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위에 주민들의 정성과 노력이 더해진 특별한 공간”이라며 “머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정원, 누구든 걷고 싶은 길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꾸민 정원은 별로
도서관 에서 책이나 읽으련다.
나의 노후를 위해서 소비 보다 저축을 하련다.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