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추천 여행지
당진해양캠핑공원 누리집(https://camping.dpto.or.kr/main/main.php)에서 예약

도시의 바쁜 일상에 지쳤을 때, 텐트 하나 치고 고요한 바다 앞에 앉아 있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는가.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 지는 해를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 그리고 밤이면 머리 위로 쏟아지는 별빛.
그런 장면을 꿈꿨다면, 이번 봄엔 차 안에 짐을 실어 바다를 향해 떠날 이유가 충분하다.

복잡한 예약 경쟁 없이, 자연과 가까운 그곳에서 조용히 하루를 보내기 좋은 곳이 있다. 갯벌 냄새가 살짝 스며든 바닷바람, 해산물 시장의 활기, 다리 너머로 펼쳐지는 야경, 그리고 섬으로 향하는 짧은 뱃길까지.
캠핑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조차 마음을 열 수밖에 없는 곳들이 다시 문을 연다. 그리고 이 봄, 캠핑은 단순한 야외 숙박이 아니라 하나의 여행 방식이 된다. 과연 어디길래, 이렇게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걸까?
왜목마을·삽교호·난지도 공공야영장 4월 1일부터 손님맞이
“캠핑 싫어하는 사람도 반한다, 놓치면 후회할 당진 공공야영장 3선”

충남 당진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왜목마을, 삽교호, 난지도 공공야영장의 운영을 시작하며 야영객 맞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왜목오토캠핑장은 왜목마을해수욕장 근처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캠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캠핑장 주변에는 장고항 수산시장이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전용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서해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캠핑객 사이에 인기 있는 명소로 꼽힌다.
삽교호 당진해양캠핑공원 야영장은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함께 서해대교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당진 공공야영장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는 곳이다.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삽교호 관광지에는 넓은 들판과 삽교호 놀이공원, 함상공원, 해양테마체험관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드론라이트 쇼도 진행돼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난지도 국민여가캠핑장은 섬 안에 위치해 배를 타고 들어가는 독특한 방식의 캠핑을 경험할 수 있으며, 섬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과 한적함이 매력이다.
세 곳의 공공야영장은 모두 당진해양캠핑공원 누리집(https://camping.dpto.or.kr/main/main.php)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관광과장은 “캠핑 수요 증가에 맞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당진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