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스타데이지를 감상하자
데이지 감성 카페 투어
5월에서 6월까지 초여름 기간 동안에는 하얀 꽃들이 다수 눈에 띈다. 이팝나무, 공조팝나무, 아카시아, 불두화 등이 그렇다.
초여름의 기간 내내 태양을 향해 해맑게 웃으며 인내하는 꽃인 샤스타데이지 역시 초여름에 피는 새하얀 꽃이다.
샤스타데이지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계란프라이를 닮았다는 말로도 표현되는 꽃이다. 노란 꽃의 중심과 하얀 꽃잎이 계란프라이를 연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무릎 밑으로 오는 오밀조밀한 샤스타데이지는 늦봄에서 초여름을 함께 하는 귀여운 꽃으로 ‘인내’, ‘순진’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다.
이런 샤스타데이지를 만나볼 수 있는 명소는 어떤 곳이 있을까.
파주 필무드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129에 위치하고 있는 필무드는 마장 호수를 경관으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다.
현대적이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필무드는 넓은 통유리 창과 한 편에 놓인 그랜드 피아노의 조화가 인상적인 카페다.
필무드의 강점이라면 야외 정원에 빼곡하게 피어난 샤스타데이지다. 매년 이맘 때 쯤에 만개한 데이지는 평화로운 풍경을 그려낸다.
필무드는 야외 1층 테라스석까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며, 테라스석에서는 방갈로와 파라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필무드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인 필무드 라떼가 있다. 데이지 시즌에는 귀여운 데이지 초콜릿이 올라가니, 초여름에 방문하게 된다면 필무드 라떼를 주문해 보자.
아산 지새울
충남 아산시 도고면 온천대로595번길 90에 위치한 카페 지새울은 8000평의 대지에 사계절을 담아내는 카페다.
지새울은 봄에 푸른 청보리 밭과 유채꽃이 아름다운 카페로 손꼽히기도 하지만, 초여름부터는 드넓게 피어나는 샤스타데이지도 만나볼 수 있다.
샤스타데이지 명소로 유명한 지새울에서는 시그니처 메뉴로 밤 크림과 밤 맛 우유가 들어간 ‘밤을지새울라떼’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커피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으니 충남 아산에 방문하게 된다면 지새울을 들리도록 하자.
홍성 비츠카페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72번길 1에 위치한 홍성 비츠카페는 2022년 S-oil 광고 촬영 장소로도 쓰였던 곳이다.
비츠 카페는 SNS에서도 꽤 화제에 올랐던 카페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하다. 특히, 봄이 되면 벚꽃과 수선화가 피고, 한여름이 되면 수국을 만나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비츠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관은 3000평의 드넓은 부지에 핀 청보리와 데이지다.
모던하면서도 위트 있는 비츠 카페의 내부는 넓은 통유리창에서 정원을 감상하기에도 좋고, 옥상에서는 빈백에 누워 하늘을 감상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비츠 카페는 서해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오션뷰도 관람 가능하여 초여름에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카페가 된다.
이렇듯 맑은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초여름에 새하얀 태양의 꽃인 샤스타데이지를 만나보고 싶다면 샤스타데이지 감성 카페 투어를 떠나보자.
맑은 파란 하늘 밑에서 샤스타데이지가 바람결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 주말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