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봄
오감으로 누리는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경북 경주에서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2025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고즈넉한 돌담길과 벚꽃이 어우러진 대릉원 일대에서는 곳곳에서 목련과 산수유도 만나볼 수 있다.
대릉원 봄 축제는 해마다 3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지역 축제로, 올해는 더 풍성한 콘텐츠와 철저한 운영 시스템을 갖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대릉원 돌담길은 경주의 역사적 풍경과 봄꽃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소로, 축제 기간 동안 전면 교통통제를 통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축제장이 조성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벚꽃거리예술로’는 낮 1시 30분부터 밤 8시까지 버블쇼, 마임, 서커스, 재즈 공연 등 다채로운 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는 SNS에서 활동 중인 실력파 예술가들이 대거 출연해 볼거리의 수준을 높였다. 밤이 되면 축제의 하이라이트 ‘벚꽃 라이트쇼’가 매일 밤 8시와 9시 정각에 두 차례 열려 벚꽃 터널을 아름다운 조명으로 수놓는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도로 위에서 놀 수 있는 ‘도로 위 놀이터’는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등 창의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친환경 함께해 봄’ 프로젝트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아트 체험 등 8종의 친환경 체험이 운영되며, 설문조사와 미션을 수행하면 ‘벚꽃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벚꽃 코인을 모으면 다양한 경품이 걸린 ‘뽑아봄’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먹거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경주 청년상인, 푸드트럭, 플리마켓 협회 등이 함께 운영하는 ‘돌담길 레스토랑’은 노점상 없이 합리적인 가격과 깔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는 QR코드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긴 대기 없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을 고려해 다회용기 사용도 확대했다.
이외에도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돌담길 프리마켓’, 무료 타투 스티커와 사진 인화 서비스, 다양한 테마 포토존 등 감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다. 유아차 보관소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편의 시설도 운영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봄꽃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다 품격 있는 축제가 되도록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벚꽃 시즌이 끝나갈 무렵, 경주의 대릉원에서 벚꽃과 목련,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봄날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4월2일날가도돼요?
저쪽에 화재때문에 난리인데 꽃보러 굳이 가야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