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 수도라고 불린 이 지역
결국에 빵지순례 지도까지 공개
국내 여행 지역 중 오랜 기간 ‘살기 좋은데 노잼의 도시’라고 불렸던 지역이 있다. 바로, 대전이다.
이랬던 대전이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는 ‘제빵수도’라고 불리며 거듭나고 있다. 대전의 자랑인 성심당을 주축으로 하는 로컬 빵집들 중 맛있고 저렴한 빵집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대전 동구는 이런 인기에 힘 입어 ‘빵빵도시 대전동구 먹빵지도’를 제작하여, 대구 원도심에 있는 빵 맛집을 알렸다.
이번에 공개된 ‘빵빵도시 대전동구 먹빵지도’는 프랜차이즈와 다른 독특한 차별성을 지닌 맛집만을 선별한 지도로, 대전 동구의 58개 빵집이 선정되어 있다.
개중에 대표적인 빵집 4곳을 선정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대전 여행 시에 참고해보도록 하자.
미도리컬러
대전 동구 수향길 53에 위치한 미도리 컬러는 초록색의 포인트 컬러가 돋보이는 대전의 빵집이다.
미도리컬러의 정원과 야외 테라스는 일본 영화 속에 들어온 듯이 여름의 질감과 잘 어우러져 감각적인 조화를 이룬다.
가게 내부에는 흑백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즉석 사진기가 있어 젊은 세대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미도리 컬러의 대표 메뉴는 아이스크림과 생과일, 미도리크림과 브라운치즈가 올라간 ‘미도리크로플’이다.
올해 유행이 돌아온 요거트 디저트인 벌꿀요거트아이스크림과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미도리라떼, 미도리컬러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미도리 미숫가루도 빼놓을 수 없다.
팡시온
대전 동구 회남로275번길 227에 위치한 팡시온은 대청호를 바라보면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팡시온은 총 2개의 동으로 나뉘어 있는데 1동은 카페로 쓰이고 있고, 2동은 레스토랑으로 쓰이고 있다.
맑은 호수를 바라보면서 ‘물멍’을 즐길 수 있는 팡시온 카페에서는 베이커리와 음료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팡시온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팡시온 시그니처 콤보 바베큐와 스테이크, 게살 로제 파스타를 대표적인 메뉴로 추천한다.
대전에서 주말 드라이브 코스를 찾고 있다면, 대청호에 들려 팡시온에서 브런치나 카페를 즐기길 추천한다.
블루부코
대전 동구 동광장로 16에 위치한 블루부코는 보기만 해도 청량한 파란색 포인트가 돋보이는 카페다.
전문 파티쉐가 직접 매일 빵을 굽고 파이를 만드는 블루부코에서는 대표 메뉴로 코코넛 과육이 들어간 시그니처 부코파이를 만나볼 수 있다.
고급 피칸과 고소한 호두를 듬뿍 넣은 수제 피칸 파이와 딸기와 블루베리 등의 과일이 얹어진 다쿠아즈, 블루베리 크럼블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그 뿐만 아니라, 블루부코에서는 대표 음료로 블루부코 라떼, 허니 코코 라떼도 맛볼 수 있다.
대전에서 활약하는 전문 파티쉐의 빵집을 찾아가고 싶다면, 블루부코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레이크우드
대전 동구 계족로443번길 46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레이크우드는 반려 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따뜻한 우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다.
레이크우드는 플레인스콘, 레몬스콘, 고구마스콘, 초코스콘, 크림치즈 스콘 등 다양한 스콘을 맛볼 수 있는 스콘 맛집이다.
올해에는 유자 스콘이 새로 등장하여, 시큼하면서도 달달한 레몬 스콘과는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여름에 마시기 좋은 자몽블랙티와 청포도에이드, 히비스커스 에이드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우드 소재의 프레임과 하얀 타일로 단정한 인상을 주는 레이크우드에서는 시원한 음료와 따뜻한 스콘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 좋은 조합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