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천 여행지

길지 않은 산길을 천천히 오르다 보면 도심에서 멀지 않은데도 공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빛, 발끝에 닿는 흙길, 바람에 실려 오는 약한 향냄새. 소란했던 일상과는 전혀 다른 리듬이 시작되는 곳.
그 길 끝에서 거대한 목조건물 하나가 시야를 가득 채운다. 높이 33미터, 동양 최대 규모로 지어진 미륵보전이다. 앞마당처럼 펼쳐진 공간에는 17미터 높이의 미륵불 좌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위엄 있는 크기지만 그 안엔 묘한 고요가 있다.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이렇게 조용할 수 있다는 것. 성남 불곡산 중턱에 자리한 대광사는 처음 찾는 사람에게도 낯설지 않은 편안함을 준다.
석가탄신일, 북적이는 행사 대신 잠시 멈춰 서고 싶은 이들에게 이 사찰은 가장 단정한 하루가 되어준다.
대광사
“복잡한 여행지는 이제 그만, 조용한 힐링 명소 ‘대광사’로 떠나자!”

‘대광사'(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185번길 30)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과 광주시 오포읍 사이, 불곡산 해발 335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천태종의 수도권 사찰로, 충북 단양의 총본산 구인사 직할 사찰이기도 하다.
2001년 대불보전 낙성식과 삼존불 봉안 대법회를 시작으로, 이곳은 기도와 수행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후 2015년에는 전통명상수련센터가 건립되어 신도들을 위한 수련 공간이 마련됐고, 2017년엔 동양 최대 규모의 목조건물인 미륵보전과 높이 17m의 미륵대불이 완공됐다.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도 진행되고 있어 방문자들이 짧게나마 머물며 일상을 내려놓을 수 있다.

이번 5월, 성남 대광사로 떠나 힐링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