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속으로 떠나는
대관령의 특별한 겨울축제

매년 겨울, 강원도 평창은 하얀 설원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대관령눈꽃축제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올해 축제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펼쳐지며, ‘눈동이와 함께 즐기는 눈꽃여행’을 테마로 눈과 얼음으로 꾸며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대관령눈꽃축제는 눈과 얼음으로 빚어낸 조각 전시가 가장 큰 하이라이트다.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황병산 멧돼지 조각과 같은 대형 작품들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방문객들을 매료시킨다.

이외에도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눈꽃 테마의 포토존은 누구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눈싸움, 얼음 미끄럼틀, 인간 슬라이드 볼링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은 나만의 눈사람 만들기와 양 먹이주기 체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눈 위를 걸으며 대관령의 겨울 풍광을 만끽하는 스노우 트레킹 코스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축제 한편에서는 강원도 특산물로 만든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군밤, 어묵 국물, 호떡과 같은 겨울 별미는 차가운 날씨 속에서 따뜻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평창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념품 부스에서는 특별한 추억을 남길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네이버 예매를 통해 얼리버드 티켓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부담을 덜었다.
단일 입장권은 9,000원으로, 축제장 입장과 대관령 하늘목장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은 14,000원에 판매된다. 다양한 선택권이 제공돼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 내에서는 빙판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체험 등 독특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20리터 볼을 굴리는 인간 슬라이드 볼링과 대관령 알몸 마라톤은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황병산 사냥 민속 공연과 아이스 버스킹은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30년 전, 대관령의 청년들이 겨울철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이 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대관령눈꽃축제는 하얀 겨울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겨울, 평창의 설원에서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