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인기라는 배롱나무 명소 여기!”… 7월 배롱나무 보러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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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가 피어났네
7월 개화 배롱나무
출처 : 함안군

배롱나무는 예로부터 절개와 지조의 상징으로 여겨져 임금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이나 선비, 장군의 곁에 많이 머무르는 꽃이다.

배롱나무는 사찰에서도 식재하기 때문에, 배롱나무를 볼 수 있는 명소에는 유독 고택이나 사찰이 많다.

여름에 피는 배롱나무는 여름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꽃으로, ‘부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

출처 : 함안군

배롱나무는 해바라기, 무궁화, 백일홍과 같이 여름 날에 가장 아름다운 꽃 중에 하나로, 7월 후반부터 8월 내내 보러 다니기 좋은 꽃이다.

이런 배롱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고려동유적지

경남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에 있는 고려동 유적지는 고려 말에 이성계의 반란으로 나라를 잃은 고려인들이 모여 터를 이루던 곳이다.

출처 : 함안군

당시에 고려인들이 모인 마을에는 백일홍이 만발하였다고 전해지며, 현재에도 고려동 유적지에는 배롱나무 명소로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뜻이 깊을 뿐만 아니라 풍경도 아름다운 배롱나무 명소는 SNS상에서도 화제를 모아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려동 유적지는 고려 유민들이 ‘고려 동학’이라는 비석을 세우고 황무지에 밭을 일구며 자급자족을 했을 정도로 망국이 된 고려에 대한 애국심을 드러냈던 곳이다.

이렇게 내려왔던 고려동 유적지는 향후 600년 동안에도 후손들이 떠나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켜왔다고 전해지니, 올 여름에 뜻 깊은 배롱나무 명소를 찾고 있다면 고려동유적지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옥구향교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구읍에 위치하고 있는 옥구향교는 조선 전기에 지방민들의 교육을 위하여 창건된 교육 시설이다.

출처 : 군산시 페이스북

옥구향교는 단군을 기리는 단군묘와 최치원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문창서원, 세종대왕숭모비 등이 있어 한반도 역사에 뜻 깊은 충신과 왕을 기린다.

현재의 옥구향교는 임진왜란 때 훼손되었던 것을 인조 시절에 복원한 것으로, 배롱나무가 식재되어 여름에 화사한 빛을 자랑한다.

특히, 배롱나무의 녹음과 어우러진 붉은 빛은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경 중 하나이므로, 군산에서 배롱나무를 감상하고 싶다면 옥구향교를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따가운 여름 햇볕을 피해 숨은 나무를 올려다보면, 아름답게 반짝이는 배롱나무의 꽃이 화사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화엄사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에 위치한 구례 화엄사는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출처 : 구례군

화엄사는 봄에 아름다운 봄꽃이 피어나는 풍경으로도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싱그러운 숲길을 걷기에도 좋다.

특히, 화엄사 치유의 숲길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한 산림욕을 즐기기에 충분하며, 연기암에서 내려오는 길은 여름에 시원한 계곡 물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층암까지 이어진 오솔길에서는 배롱나무를 만나볼 수 있어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에 화사한 포인트가 되어준다.

올 여름에 걸어가는 산책 길부터 기분 좋으면서 싱그러운 여름의 풍경을 만나보고 싶다면, 구례 화엄사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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