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령사 벌써 찾아왔네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 슬픔은 간이역의 코스모스로 피고 / 스쳐 불어온 넌 향긋한 바람’
인기 가수인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너의 의미>는 원래 1984년 발매된 산울림의 10집 앨범이자 타이틀곡이었다. 당시에도 많은 인기를 누렸던 <너의 의미>는 현세대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려 가을철에 많이 찾아 듣는 명곡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무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기에, 가을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1년 중에 가장 쾌적하면서도 선선하게 지낼 수 있는 가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기에 더욱 그렇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코스모스는 늦여름부터 개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을의 전령사’라고도 불린다. 특히, 햇볕에 물이 든 듯한 화사한 황화 코스모스는 해바라기와도 좋은 조합을 이룬다.
올 여름에 코스모스는 제주도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며, 폭염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로하고, 가을이 시작될 거라 예고하고 있다.
신화월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304번길 38에 위치한 제주신화월드는 호텔과 신화테마파크, 신화워터파크를 포함하고 있는 종합 테마파크다.

신화 월드의 투숙객이라면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신화 월드 내 신화 가든에서는 8월 말부터 주황빛 황화 코스모스가 들판을 가득 채워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다.
봄에는 유채꽃 명소였으나 여름이 되고 가을이 다가오면서 코스모스가 만발해진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신화테마파크에서는 다양한 어트랙션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 좋다.
신화워터파크는 유수풀과 미니풀, 키즈풀 등 다양한 테마파크와 릴렉싱스파까지 갖추고 있어, 여름철 제주에서 온 가족이 즐길 만한 워터파크가 되어준다.
용연계곡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1동 2581-4에 위치한 용연계곡은 제주도 주민들에게는 소문난 명승지로, 기암절벽과 정자의 조화가 인상적인 계곡이다.

이 용연계곡 인근에는 유명한 코스모스 꽃밭이 있는데, 이미 올해는 8월 중순부터 드넓은 들판에 분홍색 코스모스 꽃이 만발한 상태가 되었다.
비경을 앞에 두고 흐드러진 코스모스 꽃밭은 날씨 맑은 날에 가면 아름다운 포토스팟이 되어주어, 용연계곡은 코스모스 출사 장소로도 유명하다.
또한, 제주도의 야간 명소로도 유명한 용연구름다리는 제주 공항 인근에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밤 비행기를 타는 관광객들의 코스가 되어주기도 한다.
올 여름에 제주 공항 인근에서 방문할 명소를 찾고 있다면, 용연계곡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계곡도 보고, 코스모스 꽃밭을 감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