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절정으로 핀다”…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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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물결로 물든 구례
이번 주말이 절정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원이 노란 물결로 뒤덮이고 있다.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로 알려진 구례군에서는 3월 15일부터 제26회 구례 산수유꽃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며, 현재 개화율은 약 70%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인 3월 22~23일경 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매년 봄이 되면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봄꽃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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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동면 일원은 국내 산수유 생산량의 73%를 차지하는 곳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산수유 군락지를 자랑한다.

산수유는 일반적인 꽃보다 개화 기간이 길고, 한 번 핀 꽃이 다시 터지면서 양껏 노란색을 띠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이 화려한 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공식행사로는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와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공연 행사로는 식전공연, 개막공연, 버스킹, 전통 농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체험 행사로는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 산수유꽃길 걷기, 어린이 활쏘기 체험, 전통차 무료 시음회, 산수유 떡메치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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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산수유 관련 상품 전시 및 판매도 이루어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산수유꽃길 걷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산수유문화관에서 출발해 2.5km의 꽃길을 따라 걸으며, 산수유꽃이 활짝 핀 아름다운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또한, 산수유와 함께하는 옛길 체험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상위마을과 월계마을을 잇는 금산책로길과 계척마을의 산수유배목길 등을 걸으며 구례의 자연을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구례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 및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주요 행사장 주변에는 무료 주차장과 편의 시설이 운영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김순호 구례군수는 “올해는 산수유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이번 주말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구례 산수유마을을 찾아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봄, 산수유꽃이 만개한 구례에서 봄의 정취를 제대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절정에 이른 노란 산수유꽃길을 따라 걷는 경험은 봄을 맞이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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