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35도인데, 안은 10도”… 한여름에도 10도 유지하는 천연 냉풍 피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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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추천 여행지
출처 : 보령시 문화관광 (냉풍욕장)

한여름 피서는 더 이상 바다나 계곡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환경을 활용한 이색 피서지가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백 미터 지하에서 만들어지는 천연 냉기는 인공 냉방과는 전혀 다른 시원함을 선사한다.

광산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관광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색다른 체험과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함께 이끌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무더운 날씨일수록 더욱 시원해지는 자연의 원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철 가족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출처 : 보령시 문화관광 (냉풍욕장)

올여름 자연이 만든 거대한 천연 에어컨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피서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냉풍욕장

“폐광 갱도에서 나오는 자연 냉기 따라 200m 걷는 이색 피서 명소”

출처 : 보령시 문화관광 (냉풍욕장)

충남 보령시는 청라면에 위치한 보령 냉풍욕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여름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냉풍욕장은 과거 광산으로 사용되던 폐광 갱도의 자연 냉기를 활용한 이색 피서지로, 매년 여름이면 무더위를 피해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보령 냉풍욕장의 가장 큰 특징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낮은 온도다. 내부 온도는 사계절 내내 10~15도를 유지하며, 여름철에는 외부 기온보다 약 20도가량 낮은 시원한 환경을 제공한다.

바깥 기온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더욱 시원함을 체감할 수 있어 자연이 만든 냉방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보령시 문화관광 (냉풍욕장)

관광객들은 길이 약 200m의 모의 갱도를 걸으며 폐광에서 흘러나오는 차가운 바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 냉각한 공간이 아닌 지하 깊은 곳에서 생성되는 자연 냉기를 그대로 활용한 만큼 색다른 피서 경험을 선사한다.

냉풍욕장 인근에서는 지역 농산물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바로 옆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을 활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을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자연 냉기를 농업에도 활용하는 보령만의 독특한 지역 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령시는 여름철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냉풍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거리공연과 농촌체험 행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단순히 더위를 식히는 공간을 넘어 가족 단위 체험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출처 : 보령시 문화관광 (냉풍욕장)

올해 보령 냉풍욕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7~8월에도 시원한 자연 냉기를 경험할 수 있어 여름철 이색 피서지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보령시 관계자는 “밖이 더울수록 냉풍욕장은 더욱 시원해진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여름에도 긴 소매가 필요할 만큼 시원한 자연 냉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보령 냉풍욕장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번 여름, 자연이 선물한 천연 에어컨 속으로 특별한 피서를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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