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빚어내는 축제의 도시
추석 부산, 전통과 현대가 만나다
가족과 연인 모두의 명절 나들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시작, 부산은 이미 들뜬 분위기 속에서 손님맞이 준비를 끝마치고 있다.
올해는 개천절과 한글날이 이어져 최장 7일의 황금연휴가 펼쳐지며, 이를 맞아 부산 전역이 다채로운 빛과 음악,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뒤섞인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공포 체험과 촛불 음악회, 별빛 관측, 리버 크루즈까지 색다른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어 평범한 명절 풍경을 넘어서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부산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도시 곳곳에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가 대표적이다.
용두산공원에서는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스토어와 체험 공간이 문을 열고,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에서는 전통주 팝업과 피크닉존, 어린이 쿠킹클래스가 마련된다.
연휴 첫날 밤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캔들라이트 부산 콘서트’가 펼쳐진다. 수천 개의 촛불빛 속에서 현악 4중주의 선율이 흐르며, 관객은 히사이시 조와 김광석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10월 4일에는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앞 광장에서 천체 관측 행사가 열린다. 반사·굴절망원경을 통한 달과 행성 관찰, 그리고 별자리 해설이 더해져 방문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먹거리와 체험도 이번 연휴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동부산의 8개 브루어리가 참여한 ‘펍 크롤링 투어’는 부산 특화 수제 맥주 ‘이스트 비: 동백’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인당 저렴한 가격으로 맥주와 안주 할인 혜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주류 문화를 체험하려는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수영강과 광안리 바다 위를 운항하는 ‘별바다 부산 리버디너 크루즈’ 역시 연휴 동안 운영되며, 달빛과 야경을 배경으로 한 디너 박스가 색다른 낭만을 더한다.
부산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축제의 흥을 이어간다. 부산관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윷놀이 릴스 영상을 활용한 이벤트가 진행돼 당첨자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청사포에서는 한복 차림으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관광 기념 키링을 받을 수 있고, 태종대 자동차극장에서는 설문 참여자에게 선물이 증정된다.
특히 10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용두산 빌리지 시즌3’는 공포 체험존, 먹거리 부스, 특별 이벤트 등으로 꾸며져 추석 연휴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다가오는 연휴, 부산은 전통과 현대, 낮과 밤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로 명절의 의미를 확장시킬 준비를 마쳤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이번 추석은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