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에 등장한 특별한 스타벅스
이제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를 넘어, 스타벅스 매장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인근에 문을 연 ‘더춘천의암호R점’은 오픈 5일 만에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암호의 초대형 통유리창과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 좌석, 지역 특색을 반영한 메뉴와 MD 상품 등,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목적지로 자리 잡았다.
의암호는 북한강과 소양강을 가로지르는 인공호수로, 둘레길과 자전거 도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등 다양한 관광지와 어우러져 춘천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은 이러한 지역 특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암호와 삼악산의 탁 트인 풍경을 그대로 매장 안으로 끌어들였다.
매장 전면을 초대형 통유리창으로 설계하고, 2층부터 4층까지 야외 테라스 좌석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장은 ‘감각의 회복’(Recovery of Senses)을 콘셉트로 설계됐으며,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 스피커를 설치해 고품질의 음악 청취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다음 달 13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서 5시까지는 재즈와 드림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춘천 지역의 정취를 담은 특화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의암호에서 영감을 받은 음료 ‘의암호의 초록빛 자몽 피지오’와 ‘의암호의 보라빛 라벤더 티 라떼’는 각각 하루 평균 200잔, 150잔씩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푸드 메뉴 역시 지역 색을 살려, ‘춘천식 닭갈비 & 감자 치아바타 샌드위치’와 ‘감자 품은 마스카포네 케이크’가 출시되었으며, 오픈 5일 동안 1000개 이상 판매되며 주목받고 있다.
매장 내부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공간은 2층과 3층의 스타디움 좌석이다. 이 좌석에서는 의암호의 웅장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매장에서는 커피의 기원과 테루아(토양, 기후, 고도)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늦은 시간까지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의암호의 윤슬에서 영감을 받은 MD 상품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슬 라인스톤 핑크 텀블러’와 ‘윤슬 실버 미니 파우치’는 매일 오전 일일 재고가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스타벅스 컬렉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춘천 의암호의 자연과 지역 특색을 조화롭게 녹여낸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하나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춘천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의암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특별한 커피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을 반드시 들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