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공이 조화로운 관광도시 춘천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가수 김현철이 경춘선을 모티브로 만든 노래 ‘춘천 가는 기차’의 가사다.
춘천의 유명한 것으로 무엇이 있을까. 음식으로는 닭갈비, 여행 명소로는 남이섬 정도만을 떠올렸다면 춘천의 매력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다.
춘천시는 강원도 3대 도시이자 관광도시로 자연과 인공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팔색조의 매력을 지녔다. 5월을 맞이하여 즐길 거리 많은 춘천으로 떠나보자.
삼악산 케이블카 필라테스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꼽히는 ‘삼악산’은 용화봉, 등선봉, 청운봉 총 3봉을 비롯해 삼악산이라고 한다.
악산답게 산맥이 험하여 국내 최장 길이인 3.61km의 케이블카를 설치했다. 의암호를 가로질러 산을 연결하는 호수 케이블카는 춘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삼악산의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곳에서 오는 10월 26일까지 ‘숲 속의 필라테스’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하여 화제다.
이 클래스는 스포츠 과학 석사 출신의 강사가 근육이완 커리큘럼을 진행하며 삼악산을 방문한 누구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10시, 상부 정차장 2층 전망대에서 1시간씩 진행된다.
참가자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되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의암호 정차장과 삼악산 정차장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음식점, 편의점, 카페, 기념품샵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케이블에 반려견 동반 탑승은 가능하나, 반려견의 구분, 체중 등의 기준과 펫티켓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기를 권한다.
울창한 숲 풍경도 즐기고 무료로 필라테스 클래스도 들을 수 있는 삼악산으로 떠나보자.
춘천 중도물레길
삼악산에서 케이블카를 타며 편하게 경치를 구경했다면 이번에는 강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스포츠 체험은 어떨까?
노를 젓는 것이 고되지 않을지, 안전할지 등이 고민되겠지만 카누 탑승 교육이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다.
또한 가볍고 탄성력이 좋은 적삼나무 카누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안전한 친환경 스포츠인 중도물레길 카누체험은 가족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온 가족이 다 함께 노를 젓는 경험은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구조대가 항시 대기 중이기에 안심할 수 있다.
춘천 중도 물레길은 코스가 다양하지만, 보통 3km 코스에 1시간이 소요되는 ‘자연생태공원길’이 대중적이다.
더불어, 이곳에서는 카누 제작 교실을 함께 진행하여 자신만의 카누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카누체험은 8시부터 18시까지(때와 날씨에 따라 변동 가능성 있음)이며, 일몰 때에는 노을빛의 카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구봉산 전망대 카페거리
다채로운 자연경관으로 가득한 춘천.
마이산, 운장산 등 다양한 산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도시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구봉산을 빼놓을 수 없다.
산을 지나는 포장도로가 생기며 아기자기한 카페 및 음식점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 춘천의 명물인 카페거리의 시발점이다.
카페거리의 카페들은 셀링포인트인 전망을 위해 대부분 통유리창이며, 더 생생하게 자연을 실감할 수 있는 야외테라스 또한 갖추고 있다.
맛있는 음료를 즐기며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광경이 이 거리만의 장점이다.
특히 카페거리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산토리니’는 클래식이 흘러나오는 흰 건물과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인상적이다.
이 건물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말 그대로 압권이라 쉽게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곳 외에도 각각의 카페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풍경을 자랑하니 한 곳씩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감성 넘치는 카페 외에도, 정겹고 소박한 음식점도 있으니 선택은 언제나 당신의 몫이다. 한번 알게 되면 계속 찾게 되는 춘천의 매력이 이 도시를 대표 관광도시로 만들었다.
이번 5월에는 다양한 자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춘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