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060명 투표로 뽑힌 올해 최고 여행지
전문가 평가도 반영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은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예전에는 교통 접근성이 우선이었지만, 최근에는 콘텐츠의 다양성과 지역 고유의 문화가 주요 선택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철도 기반 교통수단이 확장되면서 열차 탑승객을 겨냥한 지역 관광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속열차 내 차내지가 소개하는 여행지는 홍보 효과뿐 아니라 실질적인 방문 증가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이 가운데 특정 도시가 연말을 앞두고 전국 단위 시상에서 ‘올해 최고의 국내여행지’로 공식 선정됐다. 독자 투표와 여행 전문인력의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된 결과로, 수상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대규모 문화행사를 연속 개최한 점과 자연경관, 도심형 관광 인프라의 조화가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도시는 이미 차내지 지면을 통해 주요 명소가 소개된 바 있다. 수상으로 이어진 여행지의 경쟁력과 선정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
춘천, SRT 선정 ‘전국 대표 여행지’로 이름 올려
“수변 경관·문화행사·관광자원 삼박자 갖춘 여행지로 꼽혀”

강원 춘천시는 SRT매거진이 주관한 ‘2025년 SRT 어워드’에서 국내 최고의 여행지 부문 대상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춘천시가 관광도시로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SRT매거진은 고속열차 SRT의 공식 차내지로, 서울 수서역을 출발점으로 전국 주요 노선을 오가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SRT어워드는 이 매거진이 매년 독자 설문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여행 관련 시상으로, 전국 각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평가해 최종 수상지를 결정한다.
2025년 시상에는 총 1만 2060명의 독자가 온라인을 통해 직접 참여했으며, 여행기자와 전문작가 등 관광 분야 관계자의 심사, 매거진 편집팀의 평가, 지자체 홍보자료의 가독성과 활용성 등 여러 항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 작업이 이뤄졌다.

올해 수상은 전국 4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심사 결과로, 춘천이 그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춘천시는 앞서 지난 6월호 SRT매거진을 통해 ‘강이 말했다 춘천에서 만나자’라는 제목으로 집중 소개된 바 있다. 해당 지면을 통해 SRT 탑승객들에게 춘천의 대표 자연경관과 도심 명소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
기사에는 의암호를 중심으로 구성된 수변 관광지와 도심 속 여유 공간이 상세히 소개됐다.
청춘의 도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소양강과 북한강이 만들어낸 경관과 춘천대교의 야경, 하중도 생태공원의 정적인 분위기 등이 독자 평가에서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지난 7월 열린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도 함께 소개돼, 춘천의 문화역량을 부각하는데 일조했다.
이 외에도 국립춘천박물관, 김유정문학촌, 레일바이크, 육림랜드 등 다채로운 문화 관광지들이 기사에 포함돼 도시의 입체적인 매력을 전달했다.
춘천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 춘천의 진면목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라며 “많은 분들이 춘천을 직접 방문해 도시의 고유한 매력을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