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때문에 외국인들 매년 줄 서요”… 45개국 몰리는 국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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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연합뉴스 (2023 강원춘천태권도문화축제 인파)

여름철 춘천이 단순한 관광 도시를 넘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국제 스포츠 무대로 탈바꿈한다. 흔히 떠올리는 물레길이나 호수 풍경이 아닌, 이번엔 전통 무예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이벤트가 중심이다.

이미 수십 개국에서 수천 명의 선수단이 참가 의사를 밝히며 도시는 일찍부터 분주한 준비에 돌입했다.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 산업, 관광이 복합적으로 얽힌 대형 국제행사가 한 도시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일정이 이어지면서 축제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 방문객 입장에서는 장기간 즐길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한다. 관광객은 물론이고 선수단, 관계자,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

더불어 여름철 더위를 고려한 관람 환경 개선과 도심 접근성 확보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태권도를 축의 중심에 두고 있지만 이번 행사의 진짜 가치는 도심 전체가 살아 숨 쉬는 문화축제로 확장된다는 점이다.

출처 : 연합뉴스 (2023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갈라쇼)

전통 무예의 진수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면서도 드론쇼, 체험 행사, 시원한 물놀이까지 이어지는 풍성한 콘텐츠가 이어진다. 도심과 자연,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스포츠·문화 융합의 장으로 떠나보자.

스포츠•관광 다 되는 국제적 행사 잇따라 열려

“춘천에 몰리는 전 세계 시선, 태권도 보러 갔다가 여름축제 다 즐기고 왔어요!”

출처 : 연합뉴스 (2023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막식)

강원 춘천에서 국제 규모의 태권도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이하 문화축제)와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이하 태권도대회)가 올해 여름 춘천을 중심으로 열리며 세계 각국 태권도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문화축제는 오는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참가국은 35개국, 선수단 규모는 1천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적 위상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축제 프로그램 또한 세계 수준의 경연들로 구성됐다.

주요 행사로는 월드컵팀챔피언십 시리즈, 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세계장애인오픈챌린지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겨루기와 격파 등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대회도 마련돼 있다.

실전 태권도의 매력부터 예술성과 창의력을 요하는 시범 경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태권도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이어 열리는 태권도대회는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45개국, 2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규모 면에서 문화축제를 능가하는 대형 국제대회로 꼽힌다.

출처 : 연합뉴스 (태권도 시범경연대회)

WT 공인 G2 등급의 겨루기와 품새 종목이 포함돼 선수들에게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며 전 세계 태권도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성인 선수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대회도 함께 진행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기획됐다. 두 행사의 공식 환영식은 7월 8일 오후 5시, 송암스포츠타운 내 에어돔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춘천시장을 비롯해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국내외 선수단과 시민 약 1천7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대회로 그치지 않고, 태권도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교육·산업 박람회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태권도와 산업, 교육,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행사 구성이 특징이다.

또한 춘천시는 관람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심 접근성과 편의시설 개선에도 힘썼다. 시내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관광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야외 휴게공간과 쿨링포그도 설치했다.

출처 : 연합뉴스 (세계비치태권도선수권대회)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주력한 것이다.

시민 참여를 위한 콘텐츠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썸머워터페스티벌, 호수 드론라이트쇼, 의암호 클라이밍 체험 등 춘천의 여름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가 대회와 함께 열려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 축제로 운영된다.

춘천시장은 지난 24일 “두 국제 태권도 행사를 연달아 개최한다는 것은 춘천이 세계 태권도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증거”라며 “태권도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키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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