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소액으로 즐기는 설경명소
크리스마스 시니어 여행지
강원 춘천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아찔한 체험으로 겨울 여행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아홉 굽이를 휘돌아 떨어지는 50m의 구곡폭포는 웅장한 볼거리를, 크리스마스이브에 맞춰 개통되는 248m의 출렁다리는 의암호를 내려다보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이번 12월, 한파에 더욱 매력적으로 변하는 춘천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스릴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구곡폭포
“휘돌아 떨어지는 아홉 굽이, 감탄이 절로 나오네!”
봉화산 기슭에 자리한 ‘구곡폭포'(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구곡길 254)는 강촌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명소다. 아홉 굽이를 휘돌아 떨어진다 하여 ‘구곡폭포’ 혹은 ‘구구리폭포’라고 불린다.
기암괴석을 타고 흐르는 폭포수는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로, 겨울에는 거대한 얼음기둥으로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 한겨울에는 빙벽등반을 즐기려는 이들로 붐빈다.
매표소부터 구곡폭포까지의 구간은 도보 20분가량이 소요되는 완만한 산책길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부담이 없다.
또한 꿈, 끼, 꾀, 깡 등 쌍기역으로 표현한 구곡혼 나무판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폭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난 고개를 따라 40분가량 올라가면 문배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산채비빔밥과 토속주를 맛보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더불어 구곡폭포관광지에 조성된 국민여가캠핑장에서 하룻밤 쉬어갈 수도 있다. 구곡폭포는 2천 원으로 입장 가능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춘천 사이로 248
“크리스마스이브에 출렁다리도 건너고, 행사도 즐기자!”
의암호 수변을 조망할 수 있는 출렁다리가 최근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춘천시는 ‘춘천 사이로 248’을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오후 5시에 개통한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 의암공원 광장 일대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레크리에이션, 크리스마스트리 및 소원 카드 만들기, 마시멜로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사업비 52억 원이 투입된 춘천 사이로 248은 길이 248m, 폭 1.5m의 현수교로 ‘의암호 사이에서 추억을 만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출렁다리에 오르면 의암호를 한눈에 조망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춘천시장은 “춘천 사이로 248은 새로운 즐길거리와 경관을 선사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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