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지고 크리스마스 온다”… 연말 분위기 나는 ‘무료’ 크리스마스 겨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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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미디어로 물든 겨울밤의 추억
출처 : 뉴스1

11월 중순이 되면서 단풍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이 도시 곳곳에 가득해지고 있다. 곧 부산의 대표 겨울축제인 ‘2024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가 시작된다.

부산 중구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약 80일 동안 이어지며, 차가운 겨울밤을 화려한 빛으로 따뜻하게 밝힐 예정이다.

축제는 ‘광복라이트 명작(名作)’을 주제로 하여 중구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빛 조형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 뉴스1 (2017)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메인 트리는 올해 특별히 미디어 기술인 아나몰픽과 홀로그램을 적용해 보다 색다른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이 기술들은 트리와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선사할 것이다.

개막식은 11월 15일 메인 트리 앞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알릴 계획이다.

12월에는 거리 공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도 광복로 곳곳에서 열릴 예정으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출처 : 뉴스1

특히, 혜광고에서 영주동 하늘눈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2km의 길을 따라 크리스마스 조형물이 설치되어, 광복로를 배경으로 걸으면서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는 2009년부터 시작된 빛 축제로, 기독교 단체와 상인들이 협력해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한 축제라고 알려져 있다.

이후 매년 겨울마다 광복로를 빛과 사랑으로 물들이며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추억을 선사해왔으나 2021년에는 축제 관계자들과 관련한 리베이트 의혹이 일어나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구 단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는 이러한 소동에도 불구하고, 부산 시민들에게 겨울 연례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출처 : 부산시

이번 주는 주말부터 날씨가 추워질 전망으로, 계절은 겨울의 초입에 들어설 준비를 마치고 있다.

갑자스럽게 떠난 단풍이 아쉽다면, 올해 미리 크리스마스로 연말 분위기를 맞이할 수 있는 트리 축제에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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