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축제 끝나요”… 4월 추위에도 살아남은 벚꽃과 유채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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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70% 개화,
4월 말을 장식할 삼척의 노란 물결
출처 : 연합뉴스

4월 중순에도 기온이 좀처럼 오르지 않던 올 봄, 삼척의 맹방 유채꽃밭은 비와 바람을 견디며 조금 늦은 개화를 시작했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삼척맹방유채꽃축제’가 오는 20일 종료를 앞둔 가운데, 현재 유채꽃은 약 50~70%의 개화율을 보이며 마지막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다.

축제가 시작된 지난 4일부터 저온 현상으로 인해 개화가 지연되었지만, 축제 마지막 주말을 앞둔 지금은 점차 노란 꽃물결이 넓게 퍼지며 본격적인 유채꽃 시즌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출처 : 삼척시 (4월 14일)

봄꽃 시즌의 끝자락에서 벚꽃이 떨어진 자리를 유채꽃이 채우는 풍경은 상춘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유채꽃밭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기본 행사로는 지역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농특산물판매장과 향토 음식점, 삼척의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관광홍보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말마다 열리는 이벤트 행사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MBC 강원영동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과 버스킹 공연, 밴드 공연 및 북한 예술단 공연이 펼쳐지는 간이 특설무대, DJ 박스에서 들려오는 향수 어린 음악은 봄나들이의 흥겨움을 더해준다.

출처 : 삼척시 (4월 14일)

여기에 색소폰 경연대회, 유채꽃 사생대회, 사진 콘테스트, 유채꽃 가요제 등의 부대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무료 풍선 체험과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체험, 딸기찹쌀떡 만들기 체험, 비눗방울 체험까지 마련돼 있어 봄나들이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삼척맹방유채꽃축제는 매년 이맘때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기다리는 봄 대표 축제다.

출처 : 연합뉴스

특히 동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와 함께 유채꽃밭을 감상할 수 있는 점에서 사진 애호가들의 출사지로도 손꼽힌다.

오는 4월 20일이면 종료되는 이번 축제. 벚꽃이 끝난 지금, 진짜 봄의 색을 만끽할 수 있는 유채꽃밭으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맹방리의 노란 들판 위로 펼쳐지는 봄의 마지막 선물은 지금이 아니면 놓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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