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봄 소풍 가기 딱이네”… 벚꽃과 조팝나무가 어우러진 도심 명소

댓글 0

벚꽃·유채·조팝나무가 물드는 수변길
밀양 도심 속 봄꽃 산책지
출처 : 밀양시

하얗고 분홍빛 벚꽃이 도심을 뒤덮는 4월, 밀양 삼문동 수변공원이 지금 가장 아름다운 봄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벚꽃뿐만 아니라 조팝나무, 유채꽃이 한데 어우러진 이곳은 도시 한가운데에서 가족과 함께 봄 소풍을 즐기기 딱 좋은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밀양 삼문동 수변공원은 경상남도 밀양시 삼문동 707번지 일대, 밀양강 강변을 따라 조성된 도심 속 공원이다.

출처 : 밀양시

물의 도시 밀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생태 복원과 자연형 하천 조성 사업을 거친 밀양강이 공원 곁을 흐르며, 그 주변으로 넓게 펼쳐진 둔치에는 운동 시설, 야외 공연장, 조각공원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어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봄이 되면 강바람에 흩날리는 벚꽃과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조팝나무가 삼색 조화를 이루며 꽃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현재 삼문동 수변공원은 벚꽃이 만개한 상태다.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터널은 그 자체로도 장관이지만, 허리 아래로 피어난 조팝나무 역시 걷는 길마다 인생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이 되어준다.

강변 산책길 5km 구간 전체가 봄꽃으로 덮여 있어, 도심 한복판에서도 자연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출처 : 밀양시

어린아이들은 공원 곳곳의 잔디밭에서 뛰놀고, 어른들은 도시락을 펴 놓고 가족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다.

특히 조팝나무는 벚꽃보다 늦게 만개하는 편이지만, 올해는 벚꽃과 개화 시기가 겹치며 꽃길에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조팝나무 특유의 눈꽃 같은 흰 꽃송이와 연분홍 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흔치 않은 봄의 조합이다.

수변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울창한 소나무숲인 삼문송림과 용두연 유원지도 자리하고 있어, 봄 소풍 코스로 함께 돌아보기에 좋다. 근처에는 밀양의 또 다른 명소인 영남루도 있어 연계 방문도 가능하다.

출처 : 밀양시

복잡한 벚꽃 축제장 대신 한적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원하는 이들에게 밀양 삼문동 수변공원은 더없이 완벽한 선택이다.

지금 이곳을 찾으면, 강변을 따라 흐드러진 봄꽃과 함께 가장 평화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유채•금계국 가득”… 바다 끼고 걷는 5월 무료 꽃여행지

더보기

“돈 한 푼 안 들이고 이런 풍경을 보다니”… 무료로 즐기는 황홀한 노을명소

더보기

“철쭉과 튤립을 한번에 보는 곳”… 황금 연휴 가기 좋은 가족나들이 명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