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여행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강원도 철원은 대자연의 절경과 우리 역사가 어우러진 여행지다. 그중에서도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고석정은 철원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명소로 손꼽힌다.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새롭게 선정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암벽 지형을 따라 절벽에 조성된 총길이 3.6㎞의 탐방로로, 탁 트인 풍광을 제공한다.
철원 9경 중 하나인 고석정은 조선시대 명종 때 임꺽정의 배경지로, 천연의 예술 작품처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번 2월, 단순히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 역사, 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철원의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고석정으로 떠나 각기 다른 매력과 감동을 느껴보자.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 3년 만에 200여만 명이 방문한 핫플”

강원 철원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새롭게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2012년부터 2년마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방문해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선정 및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에는 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 및 현장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화산 지형과 현무암 협곡 등 절경을 자랑하는 수직 암벽 지형을 따라 조성된 총길이 3.6㎞의 경관 탐방로다.
2021년 11월 19일 개장 이후 약 3년 만에 2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철원군수는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철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석정
“임꺽정의 활동무대”

강원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에 위치한 ‘고석정’은 철원 9경 중 하나로, 철원에서 가장 이름난 명승지다. 한탄강 한복판에 우뚝 솟은 약 10미터 높이의 기암을 양옆으로 휘감아 도는 맑은 강물이 절경을 이룬다.
고석정(孤石亭)이라는 이름은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10평 정도의 2층 누각을 세우면서 유래했으며, 이 누각과 고석바위를 비롯한 주변 계곡 일대를 통틀어 고석정이라 부른다.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이곳은 신라 진평왕, 고려 충숙왕이 방문한 곳으로 전해진다.
또 조선 명종 시기에 활동한 의적 임꺽정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강 중앙에 위치한 20미터 높이의 기암봉에 임꺽정이 은신하였다는 자연 석실이 남아 있다.

고석정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