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시, 바로 지금이 제철이죠”… 지금 안 먹으면 손해인 가을과일, 축제로 제대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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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및 청도반시축제 (반시 및 청도반시축제 풍경)

반투명한 주황빛이 가을 햇살에 비쳐 윤기를 더한다. 껍질째 먹는 달콤한 단감, 그중에서도 ‘반시’는 지금이 가장 맛있다. 그러나 이 과일이 단지 맛으로만 소비되는 시대는 끝났다.

감물로 옷을 염색하고, 반시로 음식을 만들고, 심지어 공연과 예술, 놀이까지 엮어내는 축제가 등장했다. 과일 하나를 테마로 삼았지만 그 확장성은 예상 밖이다.

반시 자판기가 등장하고, 밴드 페스티벌이 열리며 개그와 음악이 무대 위에 함께 오른다.

오감을 모두 사용하는 미식형 문화축제로 재편된 이 행사는 단지 먹는 재미를 넘어선다.

출처 : 청도반시축제 (청도반시축제 풍경)

10월 중 단 3일만 진행되는 이색 축제, ‘청도반시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청도반시축제

“감물 염색부터 수확 체험까지, 가족 단위 나들이에 제격!”

출처 : 청도반시축제 (청도반시축제 풍경)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청려로 1846에 위치한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2025 청도반시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청도 Fun(반) See(시) 축제’라는 주제로, 동일 기간 진행되는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된다. 청도 특산물인 반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판매,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미식과 문화가 결합된 형태로 구성된다.

판매 프로그램은 지역 특산물 소비를 중심으로 짜였다. ‘명품 청도반시 판매관’에서는 대표 품종의 직거래가 이루어지고, ‘반시 푸드존’에서는 반시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지역 농·특산물 판매 공간이 마련돼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출처 : 청도반시축제 (청도반시축제 풍경)

공연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로 기획됐다. 무대 중심의 ‘청도예술제’를 비롯해 창작음악극 ‘잘 살아보세’, 어쿠스틱 버스킹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배치된다.

폐막식 무대에는 가수 김다현과 박서진이 출연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색 경연대회도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도반시 밴드 페스티벌’은 밴드 음악을 중심으로 한 공개 경연 행사로, 지역 공연문화 활성화와 연계된다. 관람객은 자유롭게 무대를 즐기며 응원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 콘텐츠 역시 다양하다. 어린이를 위한 ‘반시 놀이터’가 설치되며 전통 기법을 활용한 ‘감물 염색 체험’, 수확을 직접 경험하는 ‘감 따기 체험’, 현장에서 즐기는 소규모 반시 이벤트 등 오감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축제장 전역에서 진행된다.

출처 : 청도반시축제 (청도반시축제 풍경)

‘인간 반시 자판기’와 같은 기획 체험은 이목을 집중시키는 요소로 활용된다.

축제는 전일 운영되며 입장료는 전 구간 무료다. 일부 체험과 먹거리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될 수 있다. 주차 안내 및 별도 운영 시간은 공지되지 않았다.

10월 중순, 제철 반시의 진면목을 먹고 보고 즐기는 오감형 미식축제, 이색 국내여행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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