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돌아온 종소리”… 올해 다시 개최되는 연말 타종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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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울리는 시민의 종
천안의 밤을 밝힌다
출처 : 천안시

7년간 멈춰 있던 천안시의 상징, ‘천안시민의 종’이 마침내 다시 울린다. 천안시는 오는 12월 31일 밤 10시 30분부터 시청 봉서홀 앞 주차장 일원에서 ‘2024 천안 제야행사 및 타종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랜 기다림 끝에 시민들 앞에 복귀한 천안시민의 종을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며, 천안 시민들에게 특별한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민의 종은 2005년 제작된 높이 2.88m, 무게 18.75톤 규모의 대형 범종으로, 삼일절과 광복절 등 주요 행사 때 사용되며 천안의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다.

출처 : 천안시 (올해 준공식을 마친 천안시)

하지만 2017년 동남구청 복합개발사업으로 인해 설치된 누각이 철거되면서 종 역시 해체돼 충북 진천에 보관되는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다.

시민들의 복원 요구가 끊이지 않자 천안시는 시청사 부지에 새로운 누각을 설치하고, 올해 9월 시민의 종을 다시 이전해 재설치하며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피라미드 형태의 누각은 시민 의견을 새겨듣고 공정성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설계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월 31일 열리는 제야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 : 천안시

밤 10시 30분부터 천안시립예술단과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시작되며, 트로트 공연을 포함한 신나는 무대들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천안 시민들과 함께하는 희망 메시지가 낭독되며, 자정에는 새해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진행된다.

타종식은 특히 천안시민의 종이 7년 만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타종식이 끝난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출처 : 천안시

행사장은 천안시민의 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민들을 위한 포토존과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행사 시작 전부터 끝까지 축제 분위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푸드트럭은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12월 27일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시청 봉서홀 인근 약 400m 구간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추가적인 편의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행사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천안시민의 종과 함께하는 첫 번째 제야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변화가 맞닿은 이 특별한 순간, 천안시청 봉서홀 앞에서 울려 퍼질 종소리는 희망찬 2025년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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