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와 억새를 동시에
경상남도 창녕군에 가면 우포늪은 꼭 들러야 한다.
자연습지 및 복원습지로 이루어진 우포늪에서는 갈대와 억새의 풍경을 배경으로 아찔한 출렁다리를 즐길 수 있다.
올 가을, 친구와 가기 좋은 힐링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창녕군으로 떠나보자.
우포출렁다리
“갈대와 억새, 출렁다리를 한 번에!”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에 위치한 ‘우포늪’은 제방을 중심으로 자연습지인 우포, 사지포, 목포, 쪽지벌과 복원습지인 산밖벌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산밖벌은 늪을 메워 농경지로 이용되던 곳을 다시 습지로 복원한 곳으로, 우포늪의 막대다.
산밖벌 및 토평천 하류에 위치한 ‘우포출렁다리'(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길 220)는 지난 2016년 11월에 개통해 쪽지벌과 산밖벌을 이어주는 교량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탐방로를 거닐다 보면 토평천 하류에 설치된 우포출렁다리가 나온다.
길이 98.8m, 보행 폭 2m의 규모로 그리 거대하지는 않지만 우포늪의 웅장한 기세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이곳에는 탐방로와 생태섬, 전망대, 징검다리 조류 관찰시설, 어류서식지,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어 각종 생태계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수목이 식재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인근에는 가족여행지로 적절한 ‘따오기품은세진마을’, ‘산토끼노래동산’ 등이 자리해 있어 함께 들르기를 추천한다.
우포출렁다리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55-530-1525로 문의할 수 있다.
화왕산
“지금 가면 이런 풍경 볼 수 있어요!”
경남 창녕군 창녕읍에 위치한 ‘화왕산’은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계곡, 가을에는 은빛 억새,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산이다.
산 정상에는 신묘한 전설이 전해지는 연못과 창녕 화왕산성이 위치해 있다. 한편 매년 10월이면 화왕산성 안쪽에 자리한 초원의 억새들이 장관을 이룬다.
또 억새의 경관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등산 애호가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여행지다.
창녕군 여행누리집(https://www.cng.go.kr/01658/02073/03138.web)에서 각 코스별 정보를 알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인근에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화왕산도성암’,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창녕송현동고분군’ 등이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55-530-2497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