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공포증 있다면 절대 가지 마세요”… 한 걸음 뗄 때마다 흔들리는 짜릿한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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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채계산 출렁다리)

7월의 강렬한 햇살이 대지를 달구는 여름에는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가슴이 뚫리는 탁 트인 조망을 선사하는 아찔한 액티비티 여행지가 인기를 끈다.

특히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 두 산봉우리를 허공에서 연결한 거대한 인도교는 이제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필수 모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산과 산을 잇는 공중 보행교는 내딛는 발걸음마다 느껴지는 스릴과 함께 발아래로 펼쳐지는 강줄기, 푸른 들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해낸다.

오늘 소개할 곳은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 올린 듯한 독특한 형상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산에 위치해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채계산 출렁다리)

이 산은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노래를 읊조리는 자태를 닮았다고 전해지며, 흐르는 강을 품고 있어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바로 이 자연의 품속에 자리 잡은 기둥 없는 산악 보행교는 지상에서 수십 미터 허공에 걸려 있어 짜릿한 전율과 해방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이 이색적인 공중 산책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채계산 출렁다리

“하절기 오후 6시까지 아슬아슬하게 즐기는 공중 위 스릴 만점 이색 나들이”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채계산)

위 사진의 명소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적성면과 남원시 대강면 일원에 걸쳐 있는 해발 342m의 채계산에 자리한 채계산 출렁다리다.

채계산은 회문산, 강천산과 더불어 순창의 3대 명산으로 꼽히며 화산, 적성산, 책여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바위가 책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책여산이라 칭하고,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동쪽을 보면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 달을 보며 창을 읊는 형상인 월하미인을 닮았다 하여 채계산이라 불린다. 또한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이라는 이름도 지녔다.

이곳의 핵심인 채계산 출렁다리는 24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으로 나뉘는 산등성이를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채계산)

총 길이는 270m, 최고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75m에서 90m에 이른다. 다리 위에 올라서면 기둥 없이 허공에 걸린 구조물의 흔들림과 함께 발아래로 아찔하게 펼쳐지는 적성강 일대의 평화로운 들녘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짜릿함을 선사한다.

이 명소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적성면 비홍로 68에 위치하며 주차 시설이 완비되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상시 개방되어 가성비 높은 여름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이용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른데, 3월부터 10월까지의 하절기에는 0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11월부터 2월까지의 동절기에는 09시부터 17시까지 단축 운영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연중무휴다. 상세 문의는 대표 전화번호(063-650-1642) 또는 순창군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채계산 출렁다리)

높은 하늘 위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는 출렁다리에서의 여정은 여름날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해소해 주는 훌륭한 청량제다. 자연이 빚어낸 기암괴석의 장엄함과 현대 기술이 만들어낸 인도교의 아찔한 조화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7월, 푸른 산세와 굽이치는 강줄기가 한눈에 펼쳐지는 이 공중 길로 떠나보자. 분명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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