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라는 말의 어원을 아시나요”… 7월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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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시회와 사찰 체험으로 힐링하세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조계사)

‘종교'(宗敎)라는 말의 어원을 아는가. 단순히 신을 섬기고 신앙을 가지는 행위를 지칭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말의 뿌리를 찾아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불교에서 유래한 ‘종교’라는 단어를 해석해 보면 ‘으뜸 되는 가르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도나 숭배와 같은 무조건적인 신앙이 아닌 학문, 가르침, 계몽의 의미와 더 가깝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불교는 트렌디한 콘텐츠 및 굿즈,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고즈넉한 분위기, 하나의 여행 테마로 자리 잡은 템플 스테이 등으로 MZ세대를 비롯한 모든 세대에게 호평을 듣고 있다.

이번 7월,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하고 있었네”의 주체가 된 불교의 전시회를 즐기러 떠나보도록 하자.

불교중앙박물관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5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1층에 위치한 ‘불교중앙박물관’은 한국불교의 대표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설립했다.

출처 : 연합뉴스 (종이로 만든 불상)

2007년에 개관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성보문화재를 보존 및 관리하며 불교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일반인들도 올바르게 불교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한편, 7월 1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천년의 예술, 미래로 잇다> 기획전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54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을 기념하고자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작가 27인의 작품 48점을 전시한다.

종이로 만든 불상, 도자기로 만든 목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 관계자는 “많이 방문하여 불교 미술을 이해하고 즐기는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천년의 예술 미래로 잇다’ 기획전)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10~ 17시에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또한 조계사, 경복궁, 청계천, 인사동 등이 인접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조계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기획전을 관람한 후 가기 좋은 종교• 자연 명소를 소개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조계사)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5에 위치한 ‘조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직할교구의 교구본사로 접근성이 매우 좋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 민족의 정신과 조선 불교의 자주화를 위해 ‘각황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된 것이 조계사의 시초다. 당시 각황사는 한국 불교역사상 최초의 포교당이자 사대문 안에 최초로 위치한 사찰이었다.

한편, 현재 조계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전통사찰로 그 가치와 의의가 크다. 현판이 걸린 거대한 규모의 일주문과 천연기념물 제9호인 백송이 환영해 주는 이곳에는 대웅전, 덕왕전, 불교정화기념관, 불교회관 등이 있다.

또한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7층 석탑과 종각, 사리탑비, 범종 등이 보존되어 전해지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조계사)

더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한 당일형 프로그램인 ‘올웨이즈’ 템플스테이를 제공한다. 경내 투어, 전통방식으로 연꽃등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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