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추천 여행지

여행의 즐거움은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음식과 디저트에 담아내는 이른바 ‘스토리텔링 카페’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천년 고도의 역사적 자산이 풍부한 지역에서는 문화유산이 단순한 전시물이 아닌 먹고 즐기는 콘텐츠로 재해석되고 있다.
신라시대 기와의 문양, 고분의 실루엣,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이 디저트와 공간 디자인으로 재탄생하며 젊은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러한 공간은 단순한 카페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신라의 문화유산을 달콤한 디저트로 풀어낸 특별한 카페 여행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경주 카페 여행지 2곳
“신라의 미소부터 고분 풍경까지, 역사 유산을 달콤하게 재해석한 이색 카페”

먼저 노서동 일대에서 만날 수 있는 카페 봉황당은 경주의 역사와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공간이다. 카페 내부에는 민속박물관을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오브제들이 배치돼 있으며 일부는 실제 테이블로 활용된다.
특히 1층과 2층에 마련된 넓은 통창을 통해 고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신라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디저트다. 대표 메뉴인 수막새 쿠키는 얼굴무늬 수막새를 형상화한 디저트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로고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신라의 미소’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다.
연꽃 문양을 표현한 연화과 역시 인기 메뉴다. 이밖에 봉황커피와 다양한 음료, 그리고 고분의 초록 풍경을 연상시키는 브런치 메뉴 ‘봉황 그린롤’도 판매하고 있다.

카페 봉황당은 경주시 태종로 737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차량 이용 시 봉황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는 유료다.
또 다른 추천 장소는 황리단길 골목 안에 자리한 신라당 경주다. 좁은 골목을 지나면 전통 정원과 한옥이 어우러진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신라당은 전통 한과와 현대 디저트를 결합해 신라 문화유산을 색다르게 표현한 디저트 카페다.
대표 메뉴는 수막새 티라미수다. 얼굴무늬 수막새를 그대로 재현한 형태의 티라미수로, 전통 문화유산과 서양식 디저트를 접목한 독창적인 메뉴다.

이와 함께 개성주악, 약과류 등 한국 전통 한과도 맛볼 수 있다. 단순히 디저트만 즐기는 공간이 아니라 한국적인 미감과 현대적 감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공간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간 기획으로 이름난 디자인 전문 회사가 조성한 만큼 한옥과 정원, 실내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정원을 바라보며 차와 디저트를 즐기다 보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난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신라당 경주는 경주시 사정로57번길 15에 위치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대표 메뉴는 수막새 티라미수와 개성주악, 아메리카노이며 주차는 봉황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문화유산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역사와 이야기를 맛으로 경험하는 여행이 새로운 즐거움이 되고 있다. 이번 6월, 신라의 유산을 달콤하게 재해석한 디저트 카페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