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비행기에서 실시간 유튜브 볼까”… 일론 머스크, 한국 진출 초읽기

댓글 0

스타링크,
저가항공 기내 인터넷 혁명 가져올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국내 저가항공사에서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일반화될 날이 머지않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서비스로, 해외 항공사에서는 이미 이를 활용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약 7천 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한 상태이며, 이를 4만2천 개로 늘려 기술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의 국내 출시를 위해 주파수 이용 조건을 마련하고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국내 소비자와 기업들은 스타링크 서비스를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내 통신사들은 스타링크의 주요 고객으로 항공사와 해운사를 타깃으로 설정했다. 저가항공사들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스타링크가 이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전송 속도와 연결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반면,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 기술을 활용해 유튜브 스트리밍이나 화상회의와 같은 데이터 사용량이 큰 서비스도 지원할 수 있다.

해외 항공사들은 이미 스타링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일부 기종에서 무료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도 스타링크 서비스를 도입했거나 준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타링크 기내 인터넷 서비스가 기존 정지궤도 위성 방식보다 훨씬 높은 품질을 제공한다고 평가하며,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스트리밍하거나 줌 화상회의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스타링크 서비스가 한국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확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현재 단말기 비용은 약 20만 원, 월 이용료는 약 14만 원으로 부담이 크고 전송 속도도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스페이스X가 단말기 가격을 낮추고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기내 와이파이 같은 특수 환경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스타링크는 단순히 항공이나 해운 산업을 넘어 미래 기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저궤도 통신 위성과 육상 기지국이 연결된 6G 네트워크는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등 차세대 기술 구현에 필수적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스페이스X는 저궤도 위성 점유율에서 이미 압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통신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한국 진출은 국내 저가항공사와 해운사 등 인터넷 연결이 제한적인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기술이 발전하고 가격이 내려가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이 서비스를 일상 속에서도 사용할 날이 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돈 한 푼 안 들이고 이런 풍경을 보다니”… 무료로 즐기는 황홀한 노을명소

더보기

“철쭉과 튤립을 한번에 보는 곳”… 황금 연휴 가기 좋은 가족나들이 명소

더보기

“올해는 늦게 피었어요”… 소문난 철쭉 명산, 올해 가면 더 좋은 이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