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도 아니고 코스모스도 아닙니다”… 부용화 만날 수 있는 국내 여행지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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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닮은 꽃 ‘부용화’
출처 : 산청군

8월은 나라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무궁화가 피어나는 시기다. 그러나 무궁화와 닮아 오해를 받는 꽃이 있으니 그 꽃이 바로 부용화(芙蓉花)다.

무궁화과에 속하는 부용화는 사실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흔히 양귀비꽃과 함께 미인을 칭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연꽃처럼 색이 또렷하고, 무궁화 같은 아름다운 형체를 지닌 부용화는 여름철에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이나 그 이름이 무궁화나 연꽃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감이 있다.

출처 : 태화강 국가정원 공식 인스타그램

부용화는 ‘매혹’, ‘섬세한 아름다움’, ‘정숙한 여인’, ‘행운은 반드시 온다’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는 꽃으로 전국에 볼 수 있는 명소가 많지 않다.

이런 부용화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명소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에 위치한 태화강 국가정원은 ‘생태’, ‘대나무’, ‘계절’, ‘수생’, ‘참여’, ‘무궁화’ 6개의 주제가 어우러지는 20개 이상의 테마를 자랑하는 국가정원이다.

출처 : 태화강 국가정원 공식 인스타그램

아름다운 꽃을 사계절에 거쳐 감상할 수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한국의 제 2호 국가정원으로, 여름 시기에는 무궁화원에 만발하게 핀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무궁화와 닮은 부용화 꽃길도 만나볼 수 있지만, 부용화 자체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꽃이기 때문인지 아직 그 이 사실을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뿐만 아니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는 원추리, 백일홍, 해바라기 등의 여름 꽃들도 만나볼 수 있어 다채로운 여름 꽃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이용료는 무료이며, 반려동물 동반 시에는 목줄을 착용해야하니 이 점을 유의하도록 하자.

부용화 꽃길

경남 산청군 산청읍 도로변에서는 곳곳에 부용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런 부용화 꽃길은 2013년부터 식재된 것이다.

출처 : 산청군

산청군의 부용화는 드라이브 코스에서 자주 발견되며, 지리산에 있는 대원사 가는 길에서도 발견되어 산청을 여행하다 보면 도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친숙한 꽃이 된다.

산청군은 지난 2013년에는 산청읍 도로변에 부용화를 식재하였으며, 2014년에 면사무소와 율현마을간 사이 5km 구간에 부용화를 식재한 적 있다.

산청에 놀러온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부용화는 여름 날에 분홍색으로 개화하여, 반갑게 방문객들을 맞이해 준다.

올 여름에 부용화 드라이브 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산청 여행을 하면서 마주치는 꽃을 주목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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