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추천 여행지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말, 특산물을 주제로 한 이색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일반적인 농산물이나 과일이 아닌 ‘버섯’이 주인공이다. 먹거리 축제는 많지만 신선한 양송이와 표고버섯을 중심에 둔 행사는 흔치 않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의 정체성과 계절의 풍요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히 구경하고 시식하는 수준을 넘어서 직접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실용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행사장 내에 마련된 다양한 전시와 교육 콘텐츠는 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어린이 동반 가족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적합하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버섯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매력을 제공한다.

도심을 벗어나 가을 농산물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여의 대표 작물인 버섯으로 가을 먹거리 여행을 떠나보자.
2025 양송이·표고버섯 축제
“농산물 넘은 식문화 콘텐츠로 확장, 전시·판매·체험 3박자 구성”

가을 수확철을 맞아 충남 부여에서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한 이색 먹거리 축제가 열린다.
부여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서동공원 서문주차장 일원에서 ‘2025 양송이·표고버섯 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부여군이 자랑하는 대표 버섯 품종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전시 콘텐츠로 구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장에는 부여군에서 주력 생산하는 버섯 품종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시가 설치되고, 지역 양송이버섯 산업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양송이 재배역사관’도 운영된다.

또한 다양한 버섯을 활용한 요리와 가공식품들을 전시하는 ‘버섯요리 전시관’도 마련돼 버섯의 식재료 활용 가치를 조명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페이스페인팅, 전통 탁본 체험, 색칠 놀이 등 어린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교육적 요소와 놀이가 결합된 콘텐츠로 현장을 찾는 가족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신선한 버섯을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버섯 직거래장터’도 열린다.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잎새버섯, 느타리버섯 등 다채로운 품종이 준비되며 모두 부여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고품질 농산물이다.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돼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생산 농가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소액 구매자도 참여할 수 있는 소비자 이벤트가 마련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양송이 또는 표고버섯 등을 1만 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 한해 참여 가능한 ‘룰렛 돌리GoGo!’ 경품 행사가 진행돼 버섯 관련 기념품과 실용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축제 기간에는 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 가공품도 전시·판매된다. 양송이빵과 표고버섯빵, 버섯소금 등 이색적인 식품들이 판매될 예정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버섯의 색다른 매력을 전달하고자 한다.
부여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관광객 유입 효과까지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을철 지역 대표 농산물인 버섯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도심에서는 접하기 힘든 먹거리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계절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담아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