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원의 뿌리, 여기였다”… 계절 안 타는 국내 여행지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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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궁남지)

충청남도 부여군의 ‘궁남지’와 ‘서동요테마파크’는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역사적 가치를 제공한다.

백제의 정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궁남지는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봄에는 따스한 기운과 함께 푸릇푸릇한 자연이 여행객을 반기고, 여름에는 연꽃이 만개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을에는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진 국화전시회가 색감을 더하고, 겨울에는 고즈넉한 설경과 함께 백제의 흔적을 되새길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궁남지)

백제무왕(서동)과 선화공주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서동요테마파크 역시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는 명소다.

한국 최초의 백제역사 SBS 드라마 서동요 오픈세트장으로 2005년 약 1만여 평의 대지 위에 조성되어 역사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백제·신라왕궁, 왕궁촌, 태학사, 하늘재, 저잣거리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느낌을 준다.

특히 세트장을 둘러싼 덕용저수지 주변 산책로는 가파르지 않은 경사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출처 : 공공누리 (서동요테마파크)

이처럼 부여군의 궁남지와 서동요테마파크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방문할 수 있는 역사•문화 명소다. 이번 2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두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궁남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정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궁남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위치한 ‘궁남지’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정원으로, 백제의 뛰어난 조경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 물을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으며 연못 중심에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하는 섬을 만들었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를 통해 궁남지가 백제 무왕 시대에 조성된 정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궁남지는 백제의 조경 미학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연못을 따라 식재된 버드나무와 연꽃이 조화를 이루며, 그 위로 정자가 운치를 더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궁남지)

여름철이 되면 연못을 가득 채운 연꽃이 산책을 즐기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매년 7월에는 천만 송이 연꽃이 피어나는 ‘서동연꽃축제’가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

또 10월에서 11월에는 다양한 국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굿뜨래 국화전시회’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궁남지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서동요테마파크

“서동과 선화를 만날 수 있는 테마파크”

출처 : 공공누리 (서동요테마파크)

충청남도 부여군 충화면 충신로 616에 위치한 ‘서동요테마파크’는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을 다룬 한국 최초의 백제역사 SBS 드라마 ‘서동요’의 오픈세트장이다.

2005년 약 1만여 평의 대지 위에 조성된 이곳에는 백제·신라왕궁, 왕궁촌, 태학사, 하늘재, 저잣거리 등 백제와 신라의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덕용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완만한 경사와 부담 없는 난이도로 아침 산책에 최적화된 코스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출처 : 공공누리 (서동요테마파크)

또 테마파크 옆에는 중부권 최고의 청소년수련원이 위치해 있어 숙박과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서동요테마파크는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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