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티켓팅 시작, 돈 안 들이고 힐링하는 5월 가족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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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민공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시민공원은 단순한 도심 녹지 공간을 넘어 일제강점기와 미군 주둔기를 거친 한반도 근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간직한 상징적인 장소다.

과거 경마장과 일본군 기지, 그리고 미군 부대인 캠프 하야리아가 자리했던 이곳은 약 1세기에 걸친 이방인의 점유를 끝내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역사적 회복의 결과물이다.

공원 내부에는 철거 대신 보존을 택한 근대 건축물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과거의 흔적과 현대의 휴식이 공존하는 독특한 경관을 자아낸다.

특히 5월의 시민공원은 완연한 봄기운 속에 수목이 우거지며 역사적 유적과 푸른 잔디광장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시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민공원)

자녀들에게는 교과서 밖의 생생한 역사 교육의 장이 되고, 성인들에게는 과거의 기억을 복추하는 사색의 공간으로 기능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100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서사를 직접 확인하며 5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의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구석구석 시민공원 미션 탐험대

“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 장소의 가치를 스스로 체득하는 능동적 역사 탐색 프로그램”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민공원)

부산근현대역사관 산하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구석구석 시민공원 미션 탐험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원 내에 보존된 근현대 역사 유적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참가자들이 직접 현장을 발을 누비며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탐험 대상이 되는 주요 유적에는 과거 미군 장교들이 사용했던 장교클럽과 하사관 숙소를 비롯하여 특유의 반원형 지붕 구조가 특징인 퀀셋 막사, 그리고 과거 범전동 마을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우물 등이 포함된다.

참가자들은 이 유적들을 차례로 방문하며 당시의 건축 양식과 생활사를 학습하고 부여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정적인 전시 관람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탐색을 통해 장소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 부산시 (구석구석 시민공원 미션 탐험대)

프로그램의 세부 운영 방침과 신청 절차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전 학년 학생들로 설정되어 있으며, 교육적 효과와 안전을 위해 성인 보호자 1인이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부담을 낮추었으며, 신청은 5월 11일부터 28일까지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공식 홈페이지(busan.go.kr/citizenpark)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5월의 쾌적한 주말을 활용해 진행되는 만큼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기상 조건 속에서 공원의 구석구석을 탐험하기에 적합하다.

미션 수행 후에는 공원의 광활한 잔디밭과 산책로를 이용해 추가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 동선으로도 효율적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민공원)

백 년 동안 닫혀 있던 금단의 땅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역사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은 5월이 선사하는 가장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다.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이 탐험이라는 유희와 결합할 때 역사는 비로소 살아있는 현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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