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겨울의 낭만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만끽하는 특별한 겨울밤
부산 수영구가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제1회 밀락 루체 페스타’를 민락수변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겨울밤을 환하게 밝히며 수영구를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할 첫걸음이 될 예정이다.
이 축제는 지난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되며 잠시 주춤했던 민락수변공원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밀락 루체 페스타의 스토리는 용궁이 태풍으로 인해 빛을 잃고, 용감한 물고기 주인공 ‘루체’가 흩어진 빛을 모아 용궁을 다시 밝힌다는 전설에서 출발한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축제장은 총 7개의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진주빛 통로’, ‘추억의 빛길’, ‘기쁨의 오로라’, ‘사랑의 윤슬’, ‘소망의 정원’, ‘용기의 불길’, ‘빛의 용궁’ 등 각 구역이 각각의 색깔을 띠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다섯번째 테마 구역인 소망의 정원은 미니트리가 설치되어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하다.
축제장에서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형광 페이스페인팅, 사랑의 온도 하트, 반짝이는 소원지 체험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빛의 여정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한, 겨울 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캠핑 감성 공간도 마련된다. 공원 인근 회 센터에서 회를 구매해 텐트에서 먹으며 따뜻하고 이색적인 겨울을 경험할 수 있다.
450m 길이의 산책로는 경관조명과 디지털 아트로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은 환상적인 빛의 길을 따라 걸으며 특별한 겨울밤을 만끽할 수 있다.
동아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디자인은 화려하면서도 섬세하게 빛의 정원을 만들어 내어, 부산 수영구의 고유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제 1회 루체 밀락 페스타는 11월 2일 오후 5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겨울의 화려한 불빛과 아름다운 야경이 이루어낸 도시의 밤을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부산을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부산에서 연말에 더 화려해지는 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