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없이 수선화•유채•벚꽃 다 봤다”… KTX•셔틀버스로 편하게 즐기는 봄꽃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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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추천 여행지
총 200명 모집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디자인글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마다 봄이 오면 사람들은 꽃을 좇는다. 어디가 만개했는지, 어디가 덜 붐비는지, SNS엔 실시간 벚꽃 지도가 돌아다니고 사람들은 몇 시간씩 차를 타고 달린다.

하지만 그 긴 이동 끝에 남는 건 교통 체증과 피로뿐인 경우도 적지 않다.

만약 아침 일찍 기차에 몸을 실어 눈 뜨자마자 벚꽃길을 걷고, 바다를 옆에 두고 점심을 먹고, 저녁엔 야경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행이 가능하다면 어떨까. 그것도 차 한 번 안 타고, 온종일 꽃길과 바다를 누비는 일정이라면.

이동에 지치지 않고 오롯이 ‘풍경’만 즐기는 하루. 서울에서 시작해 다시 서울로 돌아오기까지, 봄을 온전히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하루치 설계가 있다.

출처 : 연합뉴스 (부산 삼익비치 벚꽃길)

그 여정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KTX-이음 타고 부산 벚꽃 구경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하루 만에 부산 꽃길 걷고 왔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디자인글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지난해 12월 새롭게 열린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잇는 KTX 중앙선과 연계해 부산을 즐기는 관광상품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와 부산시, 한국철도공사, 부산관광공사는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부산만의 매력을 담은 특화 관광상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오전 6시 23분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이음을 타고 오전 10시 24분 부산 부전역에 도착한 뒤, 전용 셔틀버스를 이용해 부산 곳곳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해운대에 들러 블루라인파크를 타고, 이어 문탠로드 벚꽃길을 걷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오륙도해맞이공원)

점심 식사 후에는 오륙도로 이동해 수선화와 유채꽃을 감상하고, 수영구 남천동 벚꽃길과 광안리 해변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긴다.

저녁을 마친 뒤에는 황령산 벚꽃길과 부산의 야경을 감상하고 나서 부전역으로 돌아와 서울행 KTX-이음을 타고 귀가하는 일정이다.

이 상품은 한국철도공사와 협약한 지정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벚꽃과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는 26일과 27일, 하루 한 차례씩 100명씩 총 200명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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