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60% 늘었다”… 글로벌 여행지로 도약한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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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의 힘
부산, 글로벌 여행지로 자리 잡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92만 9,192명으로 집계되면서 2023년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2015~2024년)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268만 7,743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은 다양해지는 추세다. 대만이 50만 456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으며, 일본(45만 5,572명), 중국(41만 8,523명), 미국(21만 5,049명), 필리핀(13만 7,99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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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홍콩(12만 8,053명), 베트남(11만 9,613명), 태국(8만 5,509명), 인도네시아(8만 4,290명), 싱가포르(7만 3,321명)에서의 방문객 수도 크게 증가하며, 부산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했다.

부산시는 이러한 성과의 주요 원인으로 관광 브랜드 가치 상승,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육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꼽고 있다.

지난해 부산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도시 5곳’에 포함됐고, 트립어드바이저가 발표한 ‘2024 여행자가 선택한 베스트 해변’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이 발표한 ‘글로벌 여행지 100선’에 선정되며 글로벌 파트너 어워즈를 수상하는 등 국제적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관광객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는 요소 중 하나는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의 활성화다.

이 패스는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로, 부산의 주요 명소와 체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부산시는 이를 적극 홍보하며 해외 관광객의 유입을 이끌었다.

또한 부산은 ‘태양의 서커스’ 유치, ‘아르떼 뮤지엄’ 개관, 미쉐린 가이드 부산편 최초 발간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며 미식·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워케이션, 야간관광, 크루즈 관광 등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 상품 개발도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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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국가별 맞춤형 관광 세일즈를 확대하는 한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국제적 관광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의 고도화, 관광 인프라 개선, 외국인 전용 관광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2024년을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지난해 발표한 5대 전략과 15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부산이 글로벌 수준의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올해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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