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나들이 코스
최초의 도시농업 테마공원 완공
부산은 겨울에도 생기와 매력을 잃지 않는 도시다.
붉은 동백꽃으로 물든 ‘동백섬’은 겨울 부산의 진가를 보여준다. 섬을 둘러싼 산책로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최치원의 해운대 각자, 동상, 시비, 산책로, 인어상,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의 명소는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동백섬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미포 쪽 해안끝선과 달맞이 언덕, 광안대교, 오륙도 전경은 겨울 바다의 고즈넉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기장군이 23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철마도시농업공원’은 도시농업센터, 시민 분양 텃밭, 어린이 공영텃밭, 토종농장, 잔디광장,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1월, 부산에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해 보자.
동백섬
“제주도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에도 있었구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서쪽에 위치한 ‘동백섬'(부산 해운대구 우동 710-1)은 1999년 3월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된 이색 명소다.
다리미를 닮아 ‘다리미섬’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과거 독립된 섬이었으나 오랜 세월에 걸친 퇴적작용으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최치원의 해운대 각자, 동상, 시비, 산책로, 인어상,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역사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걸음마다 과거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섬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미포 쪽 해안끝선과 달맞이 언덕, 광안대교, 오륙도 전경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현재 동백꽃이 만개해 통으로 떨어지는 꽃망울과 붉은 산책길을 만끽할 수 있다.
동백섬은 연중무휴 무료로 방문 가능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철마도시농업공원
“부산 최초의 도시농업 테마공원, 남녀노소 누구나!”
동백섬에서 탁 트인 바다와 붉은 동백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으로 힐링을 만끽했다면, 이번에는 도시농업의 매력을 경험해 보자.
기장군은 230억 원을 투입해 철마면 장전리 263번지 일대에 2만 6천869㎡ 규모의 ‘철마도시농업공원’을 조성했다.
도시농업 참여 기회 제공 및 농업의 다원적 가치 확대를 위해 추진된 부산 최초의 도시농업 테마공원으로 도시농업센터, 시민 분양 텃밭, 어린이 공영텃밭, 토종농장, 잔디광장, 주차장 등의 시설을 품고 있다.
또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직접 농업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철마도시농업공원은 3월까지 시범운영한 후, 4월부터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공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센터 내부공사를 마무리해 방문객들에게 완벽한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