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추천 여행지
부산장애인총연합회(☎ 051-791-2023)로 신청

여행이란 누구에게나 평등한 권리일까.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쉽게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휠체어가 오르지 못하는 계단, 시선이 닿지 않는 안내문, 턱 하나에 가로막히는 수많은 순간들. ‘당연한 여행’이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먼 이야기다.
하지만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누군가는 그 불편을 없애기 위해 움직이고 있고, 어떤 도시들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여행’을 진짜 현실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것도 단순한 배려가 아닌, 함께 걷고 보고 느끼는 ‘공감’의 방식으로.
지금 이 변화는 조용히, 하지만 분명하게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그 여정엔 ‘이름’보다 ‘의미’가 먼저였다.
장년층•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시티투어, 부울경 공감 여행’
“몸이 불편해도 마음은 자유롭게”

부산시는 24일 오후 3시 부산장애인종합회관에서 ‘장애인 시티투어, 부울경 공감 여행’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활발히 활동 중인 장년층과 장애인이 함께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버스 ‘나래버스’를 타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무장애 관광지를 탐방하는 방식이다.
주요 관광 코스로는 부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일대, 울산 대왕암공원 주변, 경남 거제 식물원 일원이 포함된다.
올해 ‘장애인 시티투어, 부울경 공감 여행’은 총 12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문의 및 신청은 부산장애인총연합회(☎ 051-791-202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