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네”… 10월 가기 좋은 단풍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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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놓쳐선 안될 무료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불국사)

“학창 시절 수학여행으로 올 때는 별 감흥 없었는데, 가을철 단풍여행으로 오니 색다르네!”

학창 시절 현장체험 및 수학여행으로 자주 방문한 불국사는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여행지다.

그러나 어릴 적부터 자주 봤기 때문일까, 다보탑과 석가탑•연화교•석굴암 등 볼거리는 풍부하지만 웅장한 규모 외에 크게 와닿는 것이 없다고 느끼기 쉽다.

하지만 단풍이 물드는 10월경에 방문하면 분명 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불국사)

이번 가을, 한적함과 가을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불국사로 떠나 각종 건축물과 정원, 연못 등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뷰를 감상하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해 보자.

불국사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에 위치한 ‘불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로 우리 민족 문화의 정수이자 불국토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명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불국사)

<불국사고금창기>(佛國寺古今創記)에 따르면 서기 528년(신라 법흥왕 15) 법흥왕의 어머니 영제부인의 발원으로 창건되었다.

석굴암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곳은 통일신라의 이상이 담긴 건축물로, 불국정토를 건설하겠다는 그들의 집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불국사의 역사가 그 존재처럼 항상 밝은 것만은 아니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방화와 파괴로 인해 2000여 칸의 대가람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전란의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찾았다고 전해진다.

한편 가을이 깊어지는 10월이면 단풍물이 들며 한층 더 짙은 정취를 자아내는 불국사를 즐길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불국사)

특히 불국사 천왕문과 일주문 사이에 자리한 연못인 ‘반야연지’가 단풍의 수려함을 느낄 수 있는 명당이니, 놓치지 말고 관람해 보자.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과 높은 하늘, 이 모든 경관을 거울처럼 비추는 맑은 연못의 경치가 말 그대로 장관이다.

봄꽃 못지않은 단풍이 찾아오는 10월, 가을 경치의 끝을 보여주는 불국사로 떠나보자.

인근에는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는 ‘토함지’, 거닐기 좋은 ‘하동저수지’ 등이 자리해 있어 연계 방문하기에 좋다.

불국사는 매일 9~18시에 무료로 입장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54-746-9913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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