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천 원으로 이런 풍경을”… 4월 말 꼭 가야 하는 ‘서울근교 튤립•벚꽃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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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천자연생태공원)

벚꽃도, 튤립도 아직은 조금 이른 듯하지만 그 시작을 알리는 풍경은 이미 공원 곳곳에 스며들었다. 나무마다 옅게 올라온 연분홍빛, 초록 잎 사이로 얼굴을 내민 튤립 꽃망울들이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걸 조용히 알려준다.

봄이 성큼 다가왔다는 걸 가장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곳, 도시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기 좋은 공간이 서울 근교에도 있다.

이 계절의 생동감을 가장 풍성하게 느끼고 싶다면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4월 말쯤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 튤립과 벚꽃이 공원을 가득 채우는 그 시기,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봄이 완성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소가 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과 어른을 위한 산책이 함께 가능한 이곳은 단순한 식물원이나 수목원이 아니다. 식물, 동물, 문화, 교육이 어우러진 이 복합공간은 봄날 하루를 충분히 채울 수 있는 풍경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천자연생태공원)

조금 더 따뜻해지면 이 공원의 풍경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지금 미리 마음속에 담아두어야 할 봄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부천자연생태공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천자연생태공원)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660 (춘의동)에 위치한 ‘부천자연생태공원’은 여러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복합 생태 공간이다.

부천식물원을 중심으로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무릉도원수목원, 튼튼유아숲체험원까지 이어지며, 각각의 공간마다 특색 있는 전시와 체험이 마련돼 있다.

서울과 가까운 거리 덕분에 수도권 시민들에게는 나들이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부천식물원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실내 식물 공간으로, 재미있는 식물관을 비롯해 수생식물관, 아열대식물관, 다육식물관, 자생식물관 등 총 5개의 테마관과 2개의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천자연생태공원)

워싱턴 야자수 등 3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어 실내에서도 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야외로 나서면 자연생태박물관이 기다리고 있다. 생태체험관, 하천생태관, 곤충신비관, 공룡탐험관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이 층별로 구성돼 있으며,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콘텐츠들이 풍성하다.

농경유물전시관은 중부지방의 전통 한옥을 복원해 농가의 옛 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무릉도원수목원에서는 기암절벽과 인공폭포, 그 사이로 펼쳐지는 숲길이 여유로운 산책을 돕는다. 길을 따라 가장 위쪽으로 올라가면 유아의 정서 발달과 체험을 위한 튼튼유아숲체험원이 마련돼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천자연생태공원)

현재 공원에는 벚꽃과 튤립이 서서히 피어나고 있다. 나무마다 연한 벚꽃이 흩뿌려지고, 튤립의 꽃대도 조금씩 올라오며 색을 더하고 있다.

아직은 풍성하다고 말하긴 이르지만, 4월 말이 되면 공원 전체가 꽃으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 바로 옆에는 동물원과 유물전시관, 피크닉장도 있어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용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요금은 시설마다 다르다. 수목원은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며, 자연생태박물관은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각 시설은 연령에 따라 요금이 상이하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천자연생태공원)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 다양하게 구성된 체험 공간, 다가오는 만개 시즌의 벚꽃과 튤립까지. 부천자연생태공원은 서울 근교에서 가장 기대되는 봄꽃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힐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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