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살면 일본 여행 반값에 즐긴다”… 특별 혜택 받는 국내 도시 어디길래

부천 시민을 위한
특별한 일본 여행 혜택

부천시가 일본 오카야마시와 관광 협력을 맺으며 부천 시민들에게 특별한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 시민들은 오카야마시 내 주요 관광시설을 이용할 때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할인 적용 시설은 오카야마성, 이누지마 미술관, 박물관, 온천 등 총 10곳으로, 현지에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카야마시는 일본에서도 역사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대표적인 관광지로 손꼽힌다.

‘햇살의 나라’라는 별칭답게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며, 과일 왕국으로도 알려져 있다. 백도, 머스캣, 피오네 등의 고품질 과일을 현지에서 맛볼 수 있으며, 관광농원에서는 직접 과일을 수확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오카야마 바라즈시, 히루젠 야키소바, 닛산 카키오코 등의 지역 특산 요리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오카야마성

오카야마의 대표 명소인 오카야마성은 일본에서도 독특한 부등변 오각형 구조의 천수각으로 유명하다.

검은 외관을 지닌 이 성은 ‘우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성의 최상층에서는 아사히카와 강과 오카야마 고라쿠엔, 시가지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1층에서는 전통 비젠야키 도자기 공방 체험이 가능하며, 계절마다 성 주변에서 진행되는 라이트업 행사인 ‘우성 등원향’도 큰 인기를 끈다.

오카야마성의 입장료는 성인 400엔, 초·중학생 100엔이지만, 부천 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누지마

예술과 레저의 천국으로 불리는 이누지마는 세토 내해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과거 해적 기지로 활용되던 곳이다.

현재는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관광지로 변모했으며, 미로처럼 얽힌 좁은 길과 조각 공원이 섬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세토우치 트리엔날레가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해, 예술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전시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누지마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구리 제련소 자리에 세워진 미술관에서는 현대적인 설치 예술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변에서는 캠핑과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캠핑 시즌은 4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운영되며, 텐트 대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