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추천 여행지

한여름,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뜻밖의 붉고 노란 풍경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바다와 숲,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야생화가 만들어낸 조화는 관광지라는 단어로는 다 담아내기 어렵다.
이 길에는 울타리도 없고, 화려한 조형물도 없다. 다만 계절을 기다려 핀 상사화들이 철책 너머로 몸을 기울이며 묵묵히 지나가는 여행객을 반긴다. 꽃은 말이 없지만 그 자리에 피어 있는 존재만으로도 위로를 건넨다.
해안선을 따라 걷는 이 코스는 단순한 트레킹이 아니라 계절과 공간, 과거를 함께 마주하는 여정이 된다. 예전 이곳에 유배돼 조정을 향해 마음을 다졌다는 선비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바위 하나도 꽃을 배경 삼아 다시 살아난다.
짧지 않은 역사, 소박한 자연, 평온한 바닷길이 어우러져 사계절 중에서도 특히 여름에 빛을 발한다. 붉노랑상사화가 물결치듯 피어 있는 길 위에서 누구나 잠시 걸음을 늦추고 자연의 말을 들을 수 있다.

올여름, 야생화와 이야기가 스며든 변산 마실길 2코스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제2코스 노루목 상사화길
“상사화가 만든 여름 해변길, 딱 1시간 반이면 끝나요!”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에 조성된 변산 마실길 제2코스 ‘노루목 상사화길’은 여름철 상사화 군락지로 잘 알려진 트레킹 명소다.
총길이 3.8km로, 출발은 변산산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송포항, 선비마을, 상사화 군락지를 지나 노루목을 거쳐 고사포야영장으로 이어진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걷기 난이도는 낮아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이 길의 가장 큰 특징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철책 길과 그 주변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붉노랑상사화 군락이다. 계절이 되면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상사화가 대거 피어나며 장관을 이룬다.

특히 철책 주변에 피어난 상사화는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도 특별한 시선을 선사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상사화 풍경은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를 끈다.
코스 중간에는 역사적 흔적도 만날 수 있다. 세도 정치로 인해 왕권이 약화되고 조정이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유배된 한 선비가 임금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졌다는 사망암이 그곳에 있다.
이 사망암을 지나면 고사포 해수욕장이 나와 자연스럽게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야생화단지로 지정된 이 구간은 스탬프 투어도 가능하며, 스탬프함 주소는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산 105-1이다. 코스에 대해 문의할 사항은 부안군청 문화관광과(063-580-4545)로 연락하면 된다.

코스 전체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입장료나 예약 없이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노루목 상사화길은 단순한 꽃길이 아니라 해안선의 정취와 역사적 이야기가 더해진 산책로이자 여름이면 반드시 한 번쯤 찾아볼 만한 자연 명소다.A















너무 아름다운곳인것 같애요
한번가보고 싶읍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해질녘 노을과 상사화 ㅎ
사진의이미지랑 같은꽃이면 상사화가아니고거같은데요
아주 아름답고 멋지네요